페라리, 2023년 르망 하이퍼카 클래스로 복귀한다.

  • 기사입력 2021.02.25 13:22
  • 최종수정 2021.06.26 13:44
  • 기자명 모터매거진

2023년 WEC는 한층 재밌어질 전망이다. 최근 페라리가 르망 하이퍼카 클래스에 참전할 것임을 조심스레 알려 모터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사고있다. 레이스 카에 대한 정확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졌다.

르망 하이퍼카 클래스(LMH)는 기존 LMP1을 대체하는 내구 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다. 페라리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2023년 FIA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의 최상위 클래스에 진입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로써 페라리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르망 24시의 최고 클래스를 달리게 된다.

다가올 2023년은 페라리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공식적으로 참가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는 페라리에겐 큰 의미가 담긴 순간이 될 것이다. 페라리는 이미 수 년간 36번의 승리를 거둔 르망 24시의 강자이기 때문에 그들의 기념과 같은 해에 거둘 성적에 더욱 주목된다.

페라리의 회장 존 엘칸의 성명서에 따르면 “우리는 전 세계의 트랙에서 경쟁한지 70년이 넘었다. 늘 첨단 기술을 연구하면서 많은 레이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라넬로에서 만들어질 특별한 르망 하이퍼카 프로그램을 통헤 페라리는 주요 글로벌 모터스포츠 행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제 페라리는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프랑스의 푸조, 일본의 토요타, 미국의 스쿠데리아 케미론 글리켄하우스(SCG)등 5개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아직 추가로 참가할 브랜드가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2023년 시즌에 기존 LMP2에 해당하는 LMDh에 아우디, 포르쉐, 혼다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도전하는 붉은 자동차 한 대의 존재감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 것이다. 또한 한동안 경쟁체재가 시들했던 르망 24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도 모르겠다. 글 | 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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