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젤, 자동차 파괴왕 등극!

  • 기사입력 2021.02.18 13:33
  • 최종수정 2021.06.26 13:42
  • 기자명 모터매거진

영화배우 ‘숀 빈(Sean Bean)’이

맡은 역할은 반드시 죽는다든지, 배우 ‘김갑수’는 등장한 지 2분도 되지 않아 죽었다든지 어쨌든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가

되는 배우들이 있다. 그렇다면, 등장하는 것만으로 자동차에게는

공포스러운 존재가 되는 이들도 있을 법하다. 그리고 영국의 한 사이트에서 재미 삼아 이를 알아볼 결과, 자동차 최다 파괴왕 자리는 액션 전문 영화배우 ‘빈 디젤(Vin Diesel)’이 가져갔다.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자동차를 운전했던 빈 디젤은 다른 영화도 포함해 지금까지 총 61대의 자동차를 파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것도 사이드미러 손상 같은 쉽게 고칠 수 있는 손상은 제외한 것이다. 그 동안 영화 속에서 악당과의 정면 충돌은 기본이오, 절벽에서 구르고

빌딩에서 떨어뜨리기까지 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근시일 내에 개봉할 ‘패스트 앤 퓨리어스 9’에서도 파괴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패스트 앤 퓨리어스 시리즈’에 등장한 배우들이 파괴왕의 뒤를 이어나갈 것 같지만, 애석하게도

다른 배우들은 순위에서 크게 밀렸다.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브루스 윌리스’가

60대를 파괴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52대를 파괴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4위는 약간 뜻밖인데, 35대를 파괴한 ‘멧 데이먼’이다. 그는 ‘제이슨 본 시리즈’를

통해 파괴왕 자리에 올랐다. 5위는 ‘존 윅 시리즈’로 유명하며, 30대를 파괴한 ‘키아누

리브스’다.

6위는 ‘톰 하디’, 7위는 ‘다니엘 크레이그’, 8위는

‘니콜라스 케이지’, 9위는 ‘톰 크루즈’다. 그리고 10위에 ‘더 락’과 ‘제이슨 스태덤’이 이름을 올렸다. 둘은

공평하게 18대의 자동차를 파괴했는데, ‘제이슨 스태덤’이 오래 전부터 ‘트랜스포터 시리즈’를

통해 활약한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여성 배우의 경우 순위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지만, 앞으로 ‘샤를리즈 테론’이

자동차 파괴왕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앞으로 영화 속에서 ‘빈 디젤’이 등장한다면, 그리고 그게 멋진 자동차를 운전한다면 앞으로 파괴되어

사라질 자동차를 향해 명복을 빌어주자. 악당의 비행기를 따라가기 위해 쇠줄 하나에 의지해 번지점프를

해야 하는 닷지 차저를 향해 말이다.

글 | 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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