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GT3 공개. 최고출력 510마력···

  • 기사입력 2021.02.17 10:27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르쉐가 8세대 911을 기반으로 레이스 기술을 대폭 적용한 신형 911 GT3를 공개했다.

신형 911 GT3는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 정교한 에어로 다이내믹 효과를 내는 스완 넥 리어윙, 리어 디퓨저가 특징이며 4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510마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경량화 또한 신경썼는데 강력한 출력이 감당해야 하는 무게는 수동 변속기 기준 1,418kg이다.(PDK 모델은 1,435kg)

포르쉐는 911 GT3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6단 수동 변속기 두 종류의 모델을 판매한다. 수동 변속기 탑재 시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이며(PDK 장착시 시속 318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4초가 소요된다. 새로운 윙과 리어 디퓨저를 통해 고속 다운포스가 큰 폭으로 늘었으며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기록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17초 빠른 6분 59.9초를 달성했다.

여기에 각종 디테일에서 레이싱 유전자를 반영했다. 운전석은 현행 911 모델의 특징을 따르면서 트랙 스크린을 추가했다. 버튼을 누르면 10,000rpm까지 엔진 회전수를 표시한 중앙 타코미터 양쪽에 서킷 주행에 필요한 정보인 타이어 공기압, 오일 압력과 온도, 연료 탱크 레벨과 냉각수 온도가 표시된다.

또한 전용 장비 또한 마련했다. 탄소 섬유 경량 루프,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메뉴팩처 제품 등 GT3만의 옵션을 고를 수 있다. 탄소 섬유 사이드미러 커버, 어두운 컬러로 처리한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라이트, 레드 컬러 요소를 없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리어 라이트도 주요한 특징이다.
 
신형 911GT3의 유럽시장 판매 가격은 152,416유로(한화 약 2억 4백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시장은 7단 PDK 모델이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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