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N 전기 레이스 카와 수소 발전기 공개

  • 기사입력 2021.02.15 14:19
  • 기자명 모터매거진

현대 모터스포츠가 올해 하반기에 개막하는 전기차 투어링카 챔피언십 퓨어(Pure) ETCR에 참가한다. 퓨어 ETCR은 전 세계 전기차 경주의 기준을 정하고 배기가스 없는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참여는 모터스포츠를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현대 모터스포츠는새로운 전기 투어링 카인 벨로스터 N ETCR을 통해 퓨어 ETCR에서 경쟁한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이미 WRC와 TCR에서 저력을 증명했다. 현대 모터스포츠팀은 2012년 창단되어 2014년 처음으로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했고 2019년, 2020년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WRC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현대 모터스포츠는 2018년 i30 N TCR을 통해 WTCR 무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퓨어 ETCR 챔피언십을 앞두고 현대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들은 벨로스터 N ETCR을 만들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벨로스터 N을 기반으로 만든 전기 레이스카다. 500kW(약 680마력)의 최대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4개의 모터로 구동된다. ETCR 규정에 맞춰 커다란 바디킷과 리어 윙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의 많은 기술은 모터스포츠를 통해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다가올 친환경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레이스용 전기차를 바탕으로 미래를 보다 환경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는 발전에서 연료 수송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환경이어야 한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새로운 수소 발전기를 공개했다. 현대의 수소 발전기는 최신 전기 충전 시스템이며 두 개의 연료 전지 스택으로 구성됐다. 발전기는 압축 수소 탱크를 사용하여 채워지며 연료 전지 스택 내부에서 수소가 산소에 노출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활용한다면 전기를 생산하는데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우려를 지우고 자동차 충전에 사용되는 전기가 지속 가능한 자원에서 만들어 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의 수소 발전기를 사용하면 두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젤 발전기에 비해 소음 수준이 크게 감소한다. 현대 자동차는 수소 발전기가 기존 디젤 발전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체 가능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방식의 모터스포츠에 도전하는 것은 언제나 환영이다. 그것도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에서 관련된 기술을 쌓는다면 분명 미래 경쟁력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롭게 만든 수소 발전기 역시 앞으로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기세를 유지한다면 친환경 자동차 시대가 도래했을 때 현대자동차의 위치는 아마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이 아닐까.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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