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의외로 내놓기가 무섭게 팔리는 중고차 모델은?

  • 기사입력 2021.01.29 14:39
  • 최종수정 2021.01.29 16:32
  • 기자명 모터매거진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하 엔카)이 2021년 1월 가장 빨리 팔린 국산차, 수입차 모델 톱 10을 공개했다. 최근 한 달 엔카에서 거래된 차량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쉐보레 더 뉴 트랙스가, 수입차는 폭스바겐 골프 7세대가 가장 빨리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빨리 팔리는 국산차는 쉐보레의 소형 SUV 더 뉴 트랙스(2019년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 뉴 트랙스는 매물이 올라오면 평균적으로 판매되기까지 열흘이 채 걸리지 않는 9.61일이 걸린다. 2위 카니발 4세대가 14.08일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꽤 큰 격차다. 3위는 르노삼성의 QM5 2008년식이 평균 판매일18.31일이 걸렸고 아반떼 CN7 2020년식 또한 평균 판매일이 18.61일이 걸리며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RV와 SUV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020년에 다양한 SUV 및 RV 신모델이 출시됨에따라 중고차 판매 기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카니발과 팰리세이드와 같은 인기차종의 경우 신차 출고에 오랜 시간이 걸려 그 시간을 기다리기 싫은 소비자들이 오히려 신차급의 중고차를 찾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국산차 1위부터 5위까지의 경우 QM5를 제외하면 19~20년식의 최신 매물이 빨리 거래되는 추세로 확인할 수 있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의 경우 중고로 구매했을 때 가성비 좋은 소형 SUV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 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실제로 더 뉴 트랙스는 코나, 셀토스와 같은 경쟁 모델 대비 중고가가 약 200~300만원 저렴해 가격적인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소형 SUV 구매를 고려하는 사회 초년생에게 저렴한 시세와 예쁜 디자인은 큰 경쟁력일 수밖에 없다.

수입차에서는 오히려 반대의 양상이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출시된지 3년 이상이 지나 감가상각이 크게 이루어진 차종이 빨리 거래됐다. 수입 중고차에서 가장 빠르게 거래된 차는 폭스바겐의 골프 7세대 2016년식 모델이다. 평균 판매일에는 22.04일이 걸렸으며 그 뒤를 메르세데스 벤츠 GLE 2017년식 (22.79일), BMW F30 3시리즈(24.60일)가 이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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