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20년 전 세계 판매 1위

  • 기사입력 2021.01.29 11:37
  • 최종수정 2021.06.26 13:34
  • 기자명 모터매거진

각 자동차 제조사에서 2020년 신차 판매 대수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가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지만,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 중국 시장에서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일본 내수 시장에 뉴 모델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판매 부진을 다른 제조사보다 억제했는데, 이러한

노력들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신차 판매 대수(다이하쓰와 히노 포함)는 9,528,438대

이다. 2019년 보다 11.3%가 감소했는데, 유럽 시장과 북미 시장의 타격이 컸다. 그런데 중국 시장에서는 1,797,487대를 판매하면서 오히려 2019년보다 10.9%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토요타 RAV4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났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판매량도

점점 늘고 있다. 중국 내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고객을 유치한 것이 효과를 보인 것 같다.

일본 내 시장의 감소세가 크지 않은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총 1,504,221대를 판매하면서 6.6% 감소를 기록했는데, 코로나 19 초기에는 판매가 감소했지만 2020년 6월 이후 판매량을 회복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신형 야리스(Yaris)와 라이즈(Raize) 그리고 풀 체인지를 단행한 SUV 해리어(Harrier)가 판매를 견인했다. 또한 그 동안 대리점마다 판매

차종에 제한을 두었던 것을 2020년 5월부터 해제하면서, 판매 성장이 가속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9년 까지 4년

연속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던 폭스바겐 그룹은 2020년에 1위 자리를 토요타에 내 주게 되었다. 중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침체를 보였는데, 서유럽 지역에서는 21.6%의 감소세를

보이며 타격을 입었다. 중국 시장은 9.1%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그 결과 전체적으로 9,305,400대를 판매하면서 작년보다 15.2%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와중에 포르쉐는 작년보다 3.1%의 감소만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는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으면서 2019년 대비 약 20% 줄어든

판매량인 800만대 미만을 기록했다. 2019년에 3개 회사 모두 1천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코로나 19가 큰 타격을 준 셈이다. 그 와중에 판매가 성장하는 시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코로나 19만이 문제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글 | 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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