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누구나 탈 수 있는 포르쉐 타이칸 4S 체험기

  • 기사입력 2021.01.29 11:36
  • 최종수정 2021.02.02 14:15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르쉐코리아가 29일, 넥슨의 인기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에 ‘타이칸 4S’를 출시했다. 포르쉐의 새로운 아이코닉 모델 ‘타이칸’의 출시를 기념하는 e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다.

기자가 평소에 즐겨하는 게임이다보니 당장 체험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게임에 접속만 해도 타이칸을 8일이나 체험해볼 수 있다. 타이칸은 현재 카러플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레전드 등급으로 출시됐으며, 각 능력치 또한 대체적으로 평균을 웃도는 준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자인은 타이칸의 모습을 잘 축소시키고 카트라이더만의 개성을 잘 불어넣었다. 앞모습의 검은 눈물은 물론, 라이트의 디테일, 흰색과 검은색 투톤 휠 또한 실제 타이칸의 모습을 잘 살렸다. 특히 카트라이더의 상징과도 같은 부스터 이펙트도 화려하다. 스포일러가 열리고 내연기관 차에서 배기구 역할을 했던 부분을 통해 파란 불꽃이 뿜어져 나온다. 그리고 차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스티어링 휠의 모습 또한 포르쉐의 3스포크 스티어링을 그대로 디자인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선택 스위치 또한 잘 살린 디테일에 감탄이 나왔다.

자 이제 실컷 구경을 했으니 달려볼 차례다.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각 카트들의 주행감이 다르기 때문에 타이칸 4S 카트는 포르쉐의 강점인 핸들링을 얼마나 잘 강조했을지 궁금했다. 빨간불 세 개가 꺼지고 출발 부스터를 사용하며 달려나갈 때 의외의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바로 전기모터 소리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행할 때는 다른 카트와는 달리 조용하지만 (아마 전기차가 그만큼 조용함을 강조하고 싶었던 듯 하다) 드리프트 이후 사용하는 ‘순간 부스터’에서 다시 전기 모터의 소리가 들렸다. 실제로 타이칸을 시승해본 본지의 다른 기자가 옆에서 듣더니 실제 타이칸 4S를 타면서 듣는 소리와 거의 유사하다고 전했다.

핸들링 역시 다른 카트에 비해 좋은 느낌을 전달했다. 타이칸 4S의 코너링은 플레이어가 제어하기 아주 편안하게 만들어졌다. 깊게 드리프트를 하거나 살짝 미끄러트려 지나가는 그러한 코너를 플레이어가 의도하는 만큼만 돌아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카러플의 핵심 테크닉인 끌기, 연속 끌기를 사용하기에 가장 쉬운 카트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포르쉐는 e스포츠 마케팅을 이용해 포르쉐 팬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다. 포르쉐는 먼저 2월 8일부터 21일까지, 14개의 미션 트랙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겨루는 싱글플레이 모드 ‘타이칸 타임어택’이벤트가 진행되며, 일별 상위 랭크 10위, 누적 상위 랭크 10위까지 아이폰 12, 아이패드에어,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2월 28일까지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타이칸 4S’ 카트 인증 게시물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타이칸 카트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총 125인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내 손안에 포르쉐를 쥐는 느낌이 색다르다. 멀게만 느껴지던 포르쉐가 마음 속 가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쫀득한 핸들링, 전기 모터의 소리, 포르쉐의 개성이 살아있는 디자인까지. 통근, 통학길의 버스, 지하철에 앉아 포르쉐를 모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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