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SUV 시대, 콘티넨탈이 제안하는 새로운 타이어

  • 기사입력 2021.01.27 14:10
  • 최종수정 2021.06.26 14:12
  • 기자명 모터매거진

주 동력이든 보조 동력이든 간에 상관없이 전기 모터로 구동하는 자동차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더 많아질 것이다. 만약 대형차 또는 대형 SUV가 전기 모터를 탑재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배터리와 전기 모터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다른 자동차들보다 훨씬 더 무거워지며, 이에 맞춰서 타이어도 다른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한 마디로 ‘하중 용량이 더 큰 대형 타이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인데, 시중에서 이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콘티넨탈은 현재 새로운 ‘HL’ 하중 지수(load index code)의 승용차 타이어를 최초로 생산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앞으로 새로운 HL 타이어에 대한 OEM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동일한 압력으로 팽창된 HL 타이어는 중형 승용차 모델까지 폭넓게

탑재되는 SL(Standard Load) 타이어와 비교해 하중 용량이

4분의 1가량 증가한다. 또한 이전 XL(Extra Load) 등급의 타이어보다도 적재 하중 용량이 높다. 이

타이어는 사이드월에 ‘HL 245/40 R 19 101 Y XL’과 같이 크기 앞에 ‘HL’ 코드가 표기된다. HL 타이어의 하중 용량은 825kg(하중 지수 101)이고,

이는 하중 용량이 750kg(하중 지수 98)인 XL 규격보다 10% 더 높은 수치다.

하중 용량을 높이면서 동시에 고객 요구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서는 타이어 구조와 고무 화합물에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 콘티넨탈 HL 타이어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스테판 하비흐트 박사(Dr. Stefan Habicht)는 “구조 측면에서 타이어와 도로

소음을 줄이기 위해 비드(Bead: 타이어를 자동차 림에 장착시키는 부품)를 강화하고 타이어 윤곽을 개선했다. 그 결과, 낮은 회전 저항과 정밀한 핸들링을 보증하면서 연비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현재 OE 용(표준

장착용)으로 첫 HL 타이어를 생산 중이며, 교체용 HL 타이어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글 | 안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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