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로터스, 전기 모터로 대체되었다… 엑시지 단종

  • 기사입력 2021.01.26 11:05
  • 기자명 모터매거진

그 동안 로터스를 이끌어왔던 모델들이 전동화의 흐름과 함께 단종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로터스가 생산해 왔던 엘리스(Elise), 엑시지(Exige) 그리고 에보라(Evora)는 올해를 끝으로 생산을 종료한다. 따라서 순수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로터스를 손에 넣고 싶다면, 올해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내년부터는 다른 차들이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로터스는 영국 내 공장에 1억 파운드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250명을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중국 지리자동차에서 투자를 받으면서

살림이 꽤 나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차 생산과 엔지니어링에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영국에 별도의 기술 센터도 문을 열었기 때문에 앞으로 로터스의 전동화는 급격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로터스는 세 개의 모델을 단종시킨

뒤 다시 세 개의 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중 하나는 ‘타입(Type) 131’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올해부터 시제품을 생산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보라보다 상위 등급의 모델이 될 것이며, 에스프리(Esprit)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현재 에보라에 사용하고 있는 알루미늄 플랫폼을 대폭 수정해서 사용하며, 토요타에서

공급받은 3.5ℓ 6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 배터리 팩을 결합한다고 알려졌다. 최고

출력은 500마력으로 예상되며, 로터스의 특성 상 가벼운

차체와 함께 여전히 짜릿한 운전 감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기 스포츠카인 에바이야(Evija)도 중요하다.

로터스의 CEO는 “올해부터

새로운 시설과 새로운 스포츠카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과 효율성, 품질을 통해 로터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터스가 주장했던 비전80(Vision80) 계획을 철저히 수행하고

있으며, 미래를 바라보고 움직인다”라고 덧붙였다. 새 차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로터스의 유산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인식하고 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로터스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글 | 유일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