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F1 팀의 새식구, 세르히오 페레즈 인터뷰

  • 기사입력 2021.01.22 11:4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세르히오 페레즈의 레드불 이적 소식은 제바스티안 페텔의 이적과 더불어 포뮬러 원 이적시장의 핫 이슈가 아닐 수 없었다. 그는 2011년 자우버 소속으로 F1 무대에 입성해 맥라렌, 포스인디아, 레이싱 포인트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었다. 특유의 공격적인 드라이빙 스타일로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는 선수 중 하나였다. 그는 2020년 사키르 그랑프리에서 데뷔 10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가 포뮬러 원에 데뷔하면서 주어진 임무는 단 한가지,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막는 것이다. 막스 페르스타펜과 함께 메르세데스로부터 제조사 및 드라이버 챔피언을 빼앗아야만 한다. 2021년 새로운 시즌을 앞둔 소감을 들어보았다.

#이번시즌 당신의 레드불 이적이 확정될 때의 소감이 어땠나?당연히 기분이 좋았다. 나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팀과 함께 할 순간을 기다려왔다. 마침내 기다리던 기회가 왔고 나는 아주 적절한 시기에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엔지니어들 그리고 막스와 함께 팀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분명 대단한 도전이고, 하루 빨리 팀과 함께 트랙을 달리길 바란다.

#레드불 팀의 첫 인상은 어떤가?레드불의 가족이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만약 당신들이 이곳에 온다면 왜 그들이 성공했는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그들이 가진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인력은 이 팀의 수준이 높은 이유를 대변한다. 분명 내가 7년동안 있던 팀과는 다른 느낌이다. 아마 개가 새로운 가족을 찾는 느낌과 같다. 애드리언 뉴이와 함께 일하는 것은 내 오랜 꿈이었다. 아무튼 이 팀 내의 엔지니어들과 공학 수준은 아주 인상적이다.

#당신은 팀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은가?나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다. 다른 팀, 다른 시대에 있어왔고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팀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특정 분야에서 팀을 추진할 수 있다고 느낀다. 이미 팀원과 공유한 몇 가지 좋은 아이디어들이 있는데, 이를 통해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번 시즌에 달성한 첫 승이 이 자리에 오르는데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분명 그것이 약간의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10년간 스포츠를 해왔고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안다. 이것은 분명 새로운 도전이고, 새로운 기획이다. 그래서 내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열쇠는 내 손에 있으니 문이 제대로 열릴 것인지는 확인해보아야 한다. 작년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레드불의 유니폼을 입고 그리드를 처음 걷는 기분은?사실 아직 잘 믿기지 않는다. 레드불의 브랜드가 붙은 옷을 입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분명 여태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다. 물론 내가 어린나이에 레드불 프로그램의 일원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꿈이 이뤄지는 놀라운 기분이다.  글 조현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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