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20년 실적을 발표했다. 포르쉐는 총 272,162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퍼센트 감소한 수치다.
포르쉐는 코로나 19의 악재 속에서도 강력한 브랜드 입지를 유지했다. 포르쉐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의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지난 해 코로나19 위기로 상당히 도전적인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2020년에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성공적인 론칭을 비롯해 매력적인 제품 포트 폴리오와 포르쉐 브랜드 고유의 카리스마를 통해 실적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특히, 포르쉐 타이칸은 전 세계 총 20,015대 인도됐다. 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6주간 생산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다. 포르쉐의 상징인 911은 총 34,328대를 인도해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했으며 718 라인은 전년 대비 6퍼센트 증가한 21,784대, 카이엔은 전년 대비 1퍼센트 증가한 92,869대를 인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전 세계 지역 별 판매량은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전년 대비 3퍼센트 증가한 88,968 대의 차량을 인도했고, 여전히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의 입지를 유지했다.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은 전년 대비 4퍼센트 증가한 121,641대를 인도하며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은 80,892 대 미국은 69629 대가 인도되었다.2020년 한 해 동안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포르쉐는 2021년도 실적 역시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데톨레브 본 플라텐은 “올해는 타이칸과 911의 파생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신차 출시로 포르쉐가 제공하는 독보적인 경험을 통해 전 세계 포르쉐 팬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 조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