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가 만든 경량 전기모터, 무엇이 다른가

  • 기사입력 2021.01.11 11:49
  • 최종수정 2021.06.26 13:36
  • 기자명 모터매거진

일본 아이치 제강(愛知製鋼)이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2030년 이후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이고, 대량 생산으로 인해 자원 부족을 겪게

될 것이기에 미리 대비했다는 것이다. 아이치에 따르면, 디스프로슘을

사용하지 않는 자석 ‘마그파인’과 아이치의 독자 기술인 ‘단강일관’을 사용한 ‘전동

아크스루’를 조합해 기존 파워트레인 대비 40%의 소형화와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먼저 마그파인은 디스프로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자성이 높고

전기 저항력이 강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석을 만들 때 수지를 사용하며, 수명이 끝난 자석을 분해할 때도 수지만 제거하면 네오디뮴을 포함한 자석 성분을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체적인 실험에서 재활용율 90%를 달성했다고 한다.

단강일관은 고강성을 가진 재료에 모터를 일체화시켜 성형한 것이다. 모터의

중심이 되는 로터에 자석 컴파운드를 넣으면서 자기장을 가해 성형하며, 이를 통해 작게 만들면서도 고성능이

가능하다. 개발된 전기 모터는 분당 최대 34,000 회전이

가능하며, 막강한 회전력을 감속기를 통해 토크로 바꿀 수 있다. 전기차의

경쾌한 발진 능력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무거운 짐을 싣고도 가속할 수 있다.

아이치 제강은 현재 토요타의 연료전지차 ‘미라이’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는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서 전기차 시대에 발판이 될 만한 기술을 선보였고, 앞으로는 전기 파워트레인의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아이치의 경량 파워트레인은 1월

20일에 더 자세하게 소개될 것이다.

글 | 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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