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고차 주요 모델 시세 하락폭 커

  • 기사입력 2021.01.08 11:17
  • 최종수정 2021.06.26 13:24
  • 기자명 모터매거진

자동차 중고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1년 1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다.

신축년 새해 1월은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가 지속되며 국산 및 수입차 전반에서 약 1%대의 중고차 시세 하락폭을 나타냈다. 보통 전년도 말 구매를 미루던 소비자들의 구매 대기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에 시세가 오르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 또한 2021년 새로운 모델들의 공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산 및 수입차 시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1.65% 하락했다. 1천만원 대로 구매 가능한 인기 세단의 시세 하락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가 기준으로 현대 그랜저 IG 가솔린 모델이 5.01%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최대가 기준으로는 쏘나타 뉴 라이즈 6.96%, 아반떼 AD 5.92%로 각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제네시스 G70은 작년 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면서 구형 모델의 인기가 여전해 시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국산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중고차 시장에서 대기기간 없이 바로 구매 가능한 인기 차종으로, 신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함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0.45% 소폭 하락했다.

수입차 시세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프리미엄 세단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아우디 A4는 3.84%,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는 3.36%, BMW 5시리즈는 3.11%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로 최소가 기준 7.94% 하락했다. 이러한 와중에 시세가 상승한 자동차도 있다. 쉐보레 뉴 스파크는 1.49% 상승했고, 미니 쿠퍼는 1.64% 상승했다.

한편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 1월은 작년 연말 중고차 시장 비수기 상황이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중고차 시세가 하락한 가운데 국산 및 수입 브랜드 인기 세단 모델을 구매하기 좋은시기”라며 “2021년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안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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