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선택한 그 차, 기아 씨드

  • 기사입력 2021.01.07 11:02
  • 최종수정 2021.06.26 13:23
  • 기자명 모터매거진

기아자동차의 유럽 시장 공략 모델인 씨드 왜건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최근 유럽 유명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츠(Teknikens

Världs)의 ‘2021 최고의 차’(’21

Teknikens Världs Stora Bilpris)에 선정됐다. 테크니켄스 바를츠는

1948년 창간한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이며, 독일 소형차의

‘무스테스트’를 바탕으로 전복 관련 안전문제를 지적해 전

세계적으로 이슈를 일으켰던 곳이다.

이번 2021 최고의 차 최종 후보에는 포르쉐 타이칸, 폭스바겐 ID.3, BMW iX3 등 총 10대의 차가 결선에 올라 경쟁했으며, 자체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12월 30일(현지시각) 기아차의 씨드 왜건 PHEV가 최종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기아차가 최고의 차에 선정된 것은 18년 옵티마(국내명 K5) 왜건 PHEV에

이어 두 번째이다. 심사단은 “실용적이고, 기능적이며, 안전하고, 경제적인

점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친환경적인 면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기아차 스웨덴판매법인장인 피터 힘머(Peter Himmer)는 “기아차가 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PHEV로 최고의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스웨덴 사람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선택하여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작년 1월

출시된 씨드 왜건 PHEV는 지금까지 스웨덴에서만 4,0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환경을 중시하는 스웨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교통 분야에서 화석 연료를 퇴출시키고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한다는 ‘저 탄소전략’을 표명했으며, 스웨덴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부분에서 시장 잠재력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보다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아차의 PHEV가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2021 최고의 차에 선정된 것은 유의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스웨덴에서 작년 한 해 약 2.5만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74%에 해당하는 1.9만대가

친환경차이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유럽에서 작년 한 해 약 43.2만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 중 친환경차는 11.4만대로 2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기아차는 연이어 출시될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오는 2025년에 유럽 전체 판매물량의

50% 이상을 친환경차로 판매하여 클린 모빌리티 기아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글 | 안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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