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0 굿디자인 어워드’ 9개 수상

  • 기사입력 2020.12.30 11:29
  • 기자명 모터매거진

현대자동차 그룹 산하의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등 3개의 브랜드에서 9개의 제품이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 상인 ‘2020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0일(수) 밝혔다.

현대차는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올 뉴 아반떼, 콘셉트카 45, 프로페시 등 현대차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한 3개 차종과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 설비인 ‘하이차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 뉴 아반떼는 ‘파라메트리 쥬얼 패턴 그릴’과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 운전자 중심의 구조를 갖춘 실내를 통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난 3월 공개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예언을 뜻하는 차명으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현대차가 2019년 11월 선보인 하이차저는 350kW급 고출력ㆍ고효율 충전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설비로,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차량 충전구 위치에 맞춰 상단부 링에 연결된 충전 커넥터가 이동하고 충전이 끝난 뒤 커넥터가 손쉽게 회수되는 부분 자동화 방식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2개 제품이 선정됐다.

3세대 K5는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과 역동적인 그래픽의 주간주행등 및 리어 콤비램프로 연출된 외장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실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4세대 쏘렌토 또한 타이거 노즈 그릴과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강인한 헤리티지를 성공적으로 계승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브랜드의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양산차 2종으로 디자인상을 받으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G80, GV8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로 굿디자인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카퍼 디자인 테마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인 카퍼를 바탕으로 금속 트귱의 질감을 시각화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개별 제품의 특성에 맞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행복과 이동의 자유를 위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조현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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