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MINI ROCKET FROM JAPAN, 혼다 N-ONE
2020-12-29 13:00


혼다의 경차, N-ONE이 풀체인지를 단행했다외형이 거의 바뀌지 않았다고 실망하기에는 이르다내실을 확실히 다지고 6단 수동으로 고성능을 지향하는 RS 모델도 추가했다
 | 유일한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를 본 사람들이라면 극 중에서 등장하는 빨간색 자동차에 관심이 갈 것이다이 차가 바로 혼다가 자랑하는 경차, N-ONE이다일본 내에서는 꽤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인데오래 전 혼다가 자랑했던 N360의 디자인을 갖고 와 ‘시대를 초월한 외형을 가졌다는 평을 갖고 있다그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어 왔기에 풀체인지 모델을 구상하면서도 꽤 부담이 컸을 것이다섣불리 디자인에 손을 대면 인기를 장담할 수 없으니 말이다.


혼다가 선택한 것은 ‘타임리스 디자인의 계승과 진화로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었다원형사각형사다리꼴의 기본 형태를 조합하며 고유의 특징을 부각시켰다그러면서도 타이어의 위치와 보닛의 크기에도 신경을 썼으며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연료 탱크를 앞 좌석 아래에 배치하는 등 혼다 특유의 MM(Man Maximum, Machine Minimum) 정신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이전 모델보다 단정하게 다듬은 그릴과 더 크고 선명해진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외형과는 달리 실내는 상당히 많이 변했다미니멀휴식즐거움의 3가지 키워드를 내걸고 디자인했으며경차이지만 아늑한 실내를 추구하고 있다처음 디자인이 클레이 모델로 나왔을 때는 압박감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디자이너들이 노력해서 필요 없는 부분을 철저하게 배재해 나갔다대시보드 조수석 하단에는 원래 소지품 보관함이 있었는데이를 센터 콘솔로 옮기고 과감하게 깎아내면서 성인 남성이 다리를 꼬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1열에 앉은 두 명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었다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혼다 N-BOX N-WGN이 패밀리 경차 영역을 담당해주고 있기 때문에 N-ONE은 싱글 또는 커플이 탑승하는 것을 전제로 다듬었다안전성을 강화하고 주행 능력을 높이고 싶다는 요구도 받아들여졌다물론 뒷좌석에도 사람이 탑승할 수 있기에뒷문이 열리고 닫히는 것을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소지품 또는 사람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뒷좌석 경고를 보내는 기능도 있다.


만약 경차로도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운전자가 있다면이번에 등장한 혼다 N-ONE에 열광할 것이다일본 경차 규격상 658cc 3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64마력만을 발휘하지만주행 감각은 그 이상이라고이미 미드십 스포츠 경차인 S660에 터보차저 엔진과 조합한 수동변속기가 있지만, N-ONE은 실용성도 양립하기 위해 N-VAN의 변속기 케이스를 사용했다게다가 기어 노브는 전설의 스포츠카, S2000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엔지니어의 고집이 드러난다변속기의 체결감과 클러치 페달의 조작감 역시 세밀하게 조절했다정확히는 N-VAN S660의 중간 지점을 노렸는데이를 위해 상위 모델인 CR-V의 부품 일부를 가져왔다이를 통해 매일 자동차를 운전하는 도중에도 ‘운전의 즐거움 ‘자동차를 조종하는 기쁨을 동시에 누리도록 한다그리고 수동변속기 외에도 옵션으로 추가되는 CVT 역시 확실하게 스포츠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다듬었다.


경차이지만 안전을 위해 혼다의 ADAS 시스템인 ‘혼다 센싱이 기본 탑재된다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수동변속기 모델에서도 앞 차에 맞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LKAS(차선 유지 지원 시스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경차지만 운전자의 개성을 살려줄 수 있는 정품 액세서리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그 중에는 거꾸로 새겨진 ‘TURBO’ 데칼도 있는데앞 차의 미러에서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일부러 만든 것이다.


혼다 N-ONE은 일본 내에서는 단순히 예쁘고 귀여운 경차가 아니다이미 N-ONE 원메이크 레이스도 열리고 있으며그만큼 작은 자동차로 운전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20~30대의 젊은이들을 노리고 성능과 안락감을 추구한 신형 N-ONE은 화려한 색상과 수동변속기로 일본 경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문득 국내에도 이렇게 ‘달리기를 추구하는 경차 한 대 정도는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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