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6개 차종 21만대 규모 리콜. 혹시 내 차도?

  • 기사입력 2020.12.24 11:28
  • 기자명 모터매거진

국토교통부가 76개 차종, 210,738대에 해당하는 자동차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한국GM,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FCA코리아, 한국닛산 등에서 제작 및 수입 판매한 자동차다.

한국GM은 자동변속기 제어장치의 문제로 라세티 프리미어 (크루즈), 토스카, 알페온 등 총 5개 차종을 리콜한다.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내부의 용접불량으로 유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변속 및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형 SUV 트래버스 또한 리콜된다. 총 175대가 리콜되며 연료펌프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라세티 등 5개 차종은 12월 18일부터, 트래버스는 12월 30일부터 한국GM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BMW 코리아의 520d 등 44개 차종 63,332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국토부는 이미 10월 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타이밍체인 시정조치 대상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BWM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1,267대는 고전압배터리 셀의 생산과정에서 셀 내부에 이물질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물질이 셀 내부에 남아 있을 경우 배터리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BMW X5 xDrive30d 등 9개 차종 89대는 제작공정 중 발전기 연결배선의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단자와 배선 간 접촉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520d 등 44개 차종은 2021년 1월 8일부터, 나머지 차량은 12월 29일부터 공식 서비스세넡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5 TFSI 등 4개 차종 8.103대는 캠축조절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 후 출발 시 등 엔진 공회전 조건에서 흡기 캠 오작동으로 엔진 부조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연료공급호스 커넥터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의 높은 열에 의해 연회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아우디 4개 차종은 12월 21일부터,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12월 1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FCA 코리아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2,580대는 연료펌프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 공급에 문제가 있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021년 1월 4일부터 브랜드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진행한다. 


한국 닛산의 인피니티 M30d 등 5개 차종 380대는 프로펠러 샤프트의 파손 위험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2월 28일부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브랜드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글 │ 조현규 수습기자 사진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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