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토요타 수소차 2세대 미라이에 전해질막 공급

  • 기사입력 2020.12.17 11:40
  • 기자명 모터매거진

17일,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 ‘고어’가 연료전지용 전해질막(PEM)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을 이달 출시한 토요타 미라이 2세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고어는 앞서 현대 넥쏘, 토요타 미라이 1세대에도 자사 전해질막 제품을 공급했다.

연료전지용 전해질막은 수소를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해 연료전지가 전기를 생산하도록 하는 수쇼연료전지차의 핵심 부품이다. 일정출력 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저온에서 시동 및 보관이 가능하고 내구성도 갖춰야 하는 등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요구한다.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은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PEMFC 전해질막의 일종이다. 2세대 미라이에 공급하는 신형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은 이전에 비해 두께가 30% 얇아졌지만 성능과 내구성은 향상됐다.

고어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효율적 부품 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연료전지 부품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대량생산 능력을 갖춰 공급망을 간소화했다. REACH(유럽 신화학물질관리제도)에 따라 유럽연합에서 발표한 규정을 준수하여 생산하는 등 안전성도 갖췄다. 이를 통해 2001년부터 현대 넥쏘, 토요타 미라이 1세대, 혼타 클라리티 등 전 세계 주요 양산형 수소욘료전지차에 공급했다. 각 자동차 브랜드가 친환경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고,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고여 연료전지 부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고어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기술은 연료전지차의 상용화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청정 에너지로 전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소는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기술과 연료전지차는 수소 에너지의 주요한 응용 분야다.글 조현규 수습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