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특별한 우라칸 한 대를 경매에 내놓았다. 정확히는 우라칸
에보 RWD 모델로, 람보르기니의 주력 모델인 ‘우라칸’을 개량한 것이다. 5.2ℓ
10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여기에 경합금과 티타늄 흡기 밸브를 더해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 토크 57.1kg-m을 발휘한다. 게다가 이 출력이 순수하게 뒷바퀴에만 전달되며, 폭스바겐 그룹에서
다듬은 7단 DCT를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크게 살리고 있다.
우라칸 에보 RWD라는 것보다 더 눈에 띄는 사실은 이 차가 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는
것이다. 레이디 가가는 최근에 노래 ‘911’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 후반부에 이 차를 확인할 수 있다. 달리는 모습이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만 나오지만, 한 눈에 이 차가 람보르기니의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아마도 람보르기니 특유의 각을 세운 디자인 때문일 것이다.
만약 이 차를 꼭 갖고 싶다면, 오메이즈(Omaze)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플랫폼은 전 세계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고 있는데, 우라칸 모델의 판매 금액은 레이디 가가가 운영하는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 재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시대에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메이즈의 기부 금액은 10달러부터
100달러까지 있으며, 추첨 당첨 확률은 응모 수에 비례해 높아진다. 물론 10달러만 투자해서 당첨될 확률도 있다. 신청은 12월 16일까지
진행되니, 만약 특별한 우라칸을 갖고 싶다면 빠르게 신청해 보자.
글 | 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