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뉴욕 엔진 공장에 7,000만 달러 투자한다

  • 기사입력 2020.12.15 11:10
  • 기자명 모터매거진

14일(현지시각),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뉴욕 토나완다(Tonawanda) 엔진 공장에 7,000만 달러(약 764억 원)를 투자하고, 오하이오 주 파르마 금속 스탬핑 공장에 600만 달러(약 65억 원) 이상을 투자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두 가지 제조 관련 투자는 GM의 쉐보레 실버라도 및 GMC 시에라 픽업 트럭에 대한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나완다 공장 투자는 엔진 블록 가공 라인을 늘리는 데 사용될 것이며, 파르마 공장 투자는 늘어난 트럭 생산량에 대응하는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제조 및 노동 관계 담당 GM 부사장인 Phil Kienle은 “GM은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풀 사이즈 픽업에 대한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 토나완다 및 파르마 공장은 고객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구축하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는 우리 공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현재 토나완다 엔진 공장에는 약 1,300명의 직원이 있으며 쉐보레 실버라도, 서버밴, GMC 유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GM의 대표적인 SUV 및 픽업 모델에 장착되는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과 에코텍 2.0L, 2.5L 터보 엔진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한편, 늘어가는 환경 규제와 경쟁 자동차 브랜드들이 빠른 시일 내에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현재 상황에서 GM이 내연기관을 생산하는 공장에 큰 비용을 투자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물론 GM도 2025년까지 전기 모델을 30개 이상 만들겠다고 발표한 상황이고, 최근 GMC 허머 EV 까지 공개한 상황에서 내연기관 엔진 공장에 큰 투자를 하는 것이 쉽게 이해가지는 않는 상황이다. 향후 이 공장에 투자한 만큼의 이득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글 | 조현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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