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프리미엄 SUV 등장, 제네시스 GV70

  • 기사입력 2020.12.08 13:58
  • 최종수정 2021.06.23 16:31
  • 기자명 모터매거진

제네시스의 본격적인 도심형 럭셔리 SUV, GV70이 등장했다.

GV70는 제네시스의 첫번째 중형

SUV 모델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실내는 여백의 미를

살린 형태로 다듬었다. 여기에 럭셔리 SUV다운 안정적인

주행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성능을 갖추었으며, 편안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ADAS 시스템 그리고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 방지를 위한 애프터 블로우(After

blow) 기술이 들어갔다.

제네시스는 GV70를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터보, 디젤 2.2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하고, 각 모델에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스포츠 전용 휠 등이

포함된 스포츠 패키지를 운영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잠정 판매 가격은 약 4,900만원 ~ 7,500만원(개별소비세 5.0% 기준)이 될 예정이며, 최종

확정 판매가격과 계약 개시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공격적이지도,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않은

제네시스는 크레스트 그릴, 쿼드램프 등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는 요소와 유선형 라인의 완벽한 구현으로 역동적이면서도 동시에 실용성을 챙기는 GV70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은 제네시스의 윙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해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을 동일한 높이로 배열해 넓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볼륨감과 입체감을 강조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앞범퍼 흡기구)에 적용해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GV70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한다.

측면은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은 완만한 경사의 뒷유리와 심플하고 풍성한 볼륨이 특징인

테일 게이트에 쿠페형 SUV의 감각적인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얇고 긴 쿼드램프를 배치해 강렬한 인상을 연출했다.

후면의 심플한 디자인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번호판, 후진등 등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해 심플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이 밖에도 세로형 크레스트 머플러

팁을 적용해 스포티하고 넓은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와 스포티한 감성을 조화롭게 구현하기 위해 단순한 조형과 감성적인 볼륨감을

극대화한 레이아웃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비행기 날개의 조형(에어로

다이내믹)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디자인은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인테리어의 메인 테마로 활용, 풍부한 볼륨감을 살렸고 이를 강조하는 새로운 방식의 무드조명으로 GV70만의

개성을 살렸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는 느낌의 넓고 깔끔한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인체공학적인

구조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주조작부(센터 콘솔)는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구현했고,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젊고 세련된 스포티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만큼 고객은 취향에 맞게 다양한 내외장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패키지도 있다. 검정색으로 처리된

베젤, 입체적인 패턴의 다크크롬 그릴과 스포츠 전용 범퍼, 원형

대구경 배기구, 바디컬러 디퓨저 그리고 스포츠 전용 19인치

또는 21인치 휠로 스포티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실내는

스포츠 전용 컬러와 전용 스티어링휠이 적용되며 옵션으로 콘솔과 도어에 카본 파이버 디테일을 적용할 수 있다.

다이내믹, 날카로움

GV70는 후륜구동 기반의 럭셔리 중형 SUV에 걸맞은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각종 주행 관련 기술로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 복합연비 10.7km/ℓ이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는 8.6km/ℓ이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 출력 210마력(PS),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는 13.6km/ℓ이다.

가솔린 2.5 터보와 3.5 터보

엔진은 주행 조건에 따라 연소실 직접분사와 흡기포트 분사를 사용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성능과 연비를 구현했고 수랭식 인터쿨러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 디젤 2.2 엔진은 알루미늄

소재 블록 적용으로 엔진 무게를 낮췄고 볼 베어링 터보차저 적용으로 베어링 부분의 마찰저감을 통해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

제네시스는 GV70에 엔진 토크와 휠 스핀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을 기본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5.1초만에 0-100km/h까지 이르는 다이내믹한 가속성능을 갖췄다. 또한 다양한 주행 조건(눈, 모래, 진흙)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를 적용했다.

앞유리와 창문에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엔진룸 격벽 구조와 2중 구조

플로어 흡차음 성능 강화로 럭셔리 SUV에 걸맞는 차량 정숙성을 확보했다. 또한 차량 주행 모드와 연동해 가상 엔진 사운드를 출력해 주는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Active Sound Design)을 적용해 주행 모드에 따른 경쾌한 엔진 사운드를 구현한다. 더불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Preview Electronic

Control Suspension)을 적용해 다양한 노면 주행 환경에서도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주행 속도까지 맞추는

HDA II, 방향지시등 작동만으로 차선 변경을 도와주는 장치 등 다양한 ADAS 시스템이

추가되었고, 지문을 이용한 생체 인식 기술이 브랜드 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레이더 기반의 2열 승객 알림 기능도 있어 잠든 어린이도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국내에서 동급의 수 많은 경쟁자와 겨뤄야 하는 GV70이지만, 경쟁력 자체는 충분해 보인다.

글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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