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바겐 40만대 생산 돌파, 간단히 살펴보는 G의 역사

  • 기사입력 2020.12.07 17:39
  • 최종수정 2020.12.19 03:29
  • 기자명 모터매거진

1979년 세상에 빛을 본 메르세데스-벤츠의 G바겐이 어느덧 4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역사적인 40만번째 생산 모델은 빨간색의 G400d가 그 영광을 받게됐다.

G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서브 브랜드 중 하나다. 메르데세스-벤츠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될 것이며, 이러한 여정을 위해 G를 위한 부품 공급 업체들 또한 탄소 중립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G바겐을 생산하는 Magna Steyr 공장은 모든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장과 마찬가지로 2022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G 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오래 생산하고 있는 승용차 모델이며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SUV 모델들의 조상이기도 하다. 첫 출시 당시인 1979년 봄에는 최고 출력 72마력에서 156마력까지의 4가지 엔진이 제공됐다. 또한 휠베이스가 짧은 카브리올레 모델 또는 휠베이스가 짧거나 긴 스테이션 웨건 모델을 선택할 수 있었다. 1989년에는 463시리즈는 기술 발전 뿐만 아니라 오프로더를 위한 진화를 시작했다. 덕분에 꾸준히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1993년부터 현재 사용하는 공식 명칭인 G-클래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모델답게 남다른 이력도 가지고 있다. 바로 천주교 교황의 SUV로 선택된 것이다. 1978년부터 천주교의 교황이 된 오른 요한 바오로 2세가 1980년 독일 방문 당시 G 클래스 230G 모델을 이용했다. 기존 G 클래스를 개량해서 투명한 보호창을 붙이고 그 안에 서서 시민들을 만났다.

G 클래스가 25주년을 맞이했을 때 메르세데스-AMG가 G55 AMG Kompressor를 출시했다. 8기통 엔진에서 나오는 476마력이라는 최고 출력은 당시 SUV로써는 매우 놀라운 수치였다. 견고한 오프로더에 전례없는 수준의 성능을 가지게 됐고, G 클래스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 모델이었다.

스페셜 모델도 남달랐다. 2017년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제작한 G 650 런들렛 모델 덕분에 다시 G의 상징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V12 엔진, 포털 액슬,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지붕 등 아주 호화스러운 사양을 갖춘 G 클래스가 99대 한정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현재의 G 클래스는 도로 안팎에서 어떠한 작동 조건이든 상관없이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모두 똑똑한 전자장비들 덕분이다. 온로드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새로운 서스펜션과 다이나믹 셀렉트 주행 시스템 덕분에 승차감과 어떠한 노면에서든 민첩성을 가지게 됐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G GmbH의 오프로드 차량 부문 책임자인 에머리히 쉴러(Emmerich Schiller) 박사는 “우리의 오프로드 차량이 40만대나 생산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충성스러운 고객 및 팬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현재 수요는 가용 생상 능력을 훨씬 초과한 생황이다”며 “우리는 이제 이 시리즈를 전기화하여 미래를 보장하는 모델로 변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글 | 조현규 수습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