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자동차 5사 판매량, 그랜저 9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

  • 기사입력 2020.12.01 17:12
  • 기자명 모터매거진

1일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5개사가 각각 11월 자동차 판매량을 발표했다. 총 판매량은 67만4040대이며 지난 10월 판매량인 70만800대 보다 3.8% 감소한 수치다. 그랜저는 9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 돌파를 달성했고, 쌍용차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총 37만 67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내수시장은 7만 3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한 수치이고, 해외시장에는 30만6,66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이 가장 큰 원인으로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그랜저는 총 1만 1,648대를 판매하며 다시 국산차 판매 1위의 자리를 탈환했다. 동시에 9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뒤를 이어 투싼 7,490대, 아반떼 7,477대, 싼타페 5,157대, 팰리세이드 5,706대가 판매되며 SUV 차량에 대한 여전한 인기도 볼 수 있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가 5,019대를 판매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기아자동차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기아자동차의 11월 판매량은 25만 6019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량은 5만 523대 해외 판매량은 20만 5496대로 내수는 3.9%, 해외는 1.6%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해외 판매의 경우 3달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내수시장은 10월에 이어 카니발이 가장 많이 팔렸다. 카니발은 총 9823대를 판매했는데, 기아차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게도 이번 달에는 1만대 판매를 넘지 못했다. 그 뒤를 이어 K5 7343대, 쏘렌토 7009대, 셀토스 3547대, K7 3253대가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4272대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2만 8314대로 그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총 8074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7,207대를 판매했고,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7% 감소한 867대를 선적했다. 르노삼성차의 효자모델은 역시 QM6다. 지난 11월 스타일 업그레이드 모델로 새로 선보인 NEW QM6는 3,647대 판매되며 르노 삼성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그 뒤를 이어 소형 SUV인 XM3가 2,29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중형세단 THE NEW SM6는 11월 한 달간 456대를 출고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301대, 마스터 293대, 조에 16대 트위지 121대까지 총 731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99.2% 증가했다.

쌍용차는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 11월은 내수 9,270대, 수출 2,589대로 총 11,859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1,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지난 달 기록했던 올해 월 최대 판매를 다시 한번 경신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올 뉴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9000대를 토하는 성과를 거뒀다. 렉스턴은 전년 동기 대비 23.1% 판매가 늘며 쌍용차의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71%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 지엠은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지엠은 11월 한 달 내수 6,556대, 수출 14,828대로 총 21,384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고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3.7%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스파크가 1,987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그 뒤를 1,325대를 판매한트레일블레이저가 이었다. 쉐보레 트레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12대, 604대를 판매했으며 콜로라도는 전년 동월 대비 2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글 | 조현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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