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은 너무 작은 자동차다

  • 기사입력 2020.11.17 11:16
  • 기자명 모터매거진

얼마 후면 국내에 출시될 포르쉐 타이칸은 포르쉐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다. 일반

주행 시 최고출력 625마력을 발휘하고 오버부스트 모드에 돌입하면 761마력(타이칸 터보 S 모델 기준)을

발휘한다. 그래서 전기차이지만 짜릿함을 즐길 수 있으며, 뒤

차축에 2단 변속기를 적용해 효율적인 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800V를

지원하는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22.5분 만이 소요된다.

그런데 이 타이칸이 어느 영화 촬영장에서 ‘너무 작은 자동차’가 되었다. 사실 타이칸은 차체 길이가 4.9m가 넘고 폭 역시 1.9m가 넘는 꽤 커다란 스포츠카이다. 그러나 이 사람이 타이칸에 탑승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바로

WWE 출신 프로레슬러이자 영화배우인 ‘더 락(The Rock)’ 드웨인 존슨이다. 레슬링 가문 출신인 그는 190cm가 넘는 키와 120kg을 초과하는 몸무게를 자랑한다. 영화 속에서 주로 ‘힘이 센 거구의 남자’로 등장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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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락은 현재 넷플릭스 독점 영화인 액션 스릴러 ‘레드 노티스(Red Notice)’를 촬영 중이다. 이 영화 속에 포르쉐 타이칸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더 락이 올린 SNS 사진을

보면 타이칸이 너무 작아 보인다. 스포츠카인 만큼 지붕 높이가 낮은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거구를 어떻게 넣을 수 있을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과연 그가 타이칸

탑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운전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영화가 공개되는 내년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한편, 더 락이 자동차에 제대로 탑승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 무광 흰색 라페라리(LaFerrari)와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이 차는 적합하지 않아’라고 SNS에 올리기도 했다. 게다가 미국에는 거구가 자동차에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실내를 개조해주는 튜닝 회사들이 있다. NBA의 전설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도 자신의 페라리를 제대로 운전하기 위해 튜닝 회사에 의뢰했을 정도이다. 더 락이 더 이상 작은 자동차로 인해 고생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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