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30m 높이에서 신차 10대 낙하!

  • 기사입력 2020.11.16 12:58
  • 기자명 모터매거진

볼보자동차가 30m 높이에서 볼보의 신차로 낙하 테스트를 진행했다. 극단적인 충돌 상황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구출하기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출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후 1시간 내 환자를 구출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골든 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사고로 크게 파손된 차량을 유압식 구조 도구와 같은 방법으로

빠르게 승객을 구출하는 프로세스의 정립이 중요하다.

볼보의 엔지니어들은 이번 테스트를 위해 총 10대의 각기 다른 볼보의

신차를 준비했다. 빠른 속도의 트럭에 치이거나, 연쇄 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것 처럼 극단적인 수준의 사고를 연출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가해질 압력과 힘을 계산해 30m 높이의 크레인에서 차를 여러 번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사고 상황을 연출하고, 그에 맞는 승객 구출 작업을 테스트했다.

 

일반적으로 구조대원들은 폐차장에서 훈련용 차를 수급한다. 다만 이때

노후된 경우가 일반적이다. 노후된 차는 철의 강도와 내구성, 안전

대책에 있어 최신 자동차들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실제 상황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어려움이 있다.

볼보의 최신 모델을 사용할 경우 구조대원들이 최신 자동차에 익숙해 짐과 동시에 보다 효과적이고 개선된 새로운

구조 기술을 점검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칸 구스타프손(Håkan Gustafson)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조사팀 선임 조사원은 “볼보자동차는

사고 발생 시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발견, 구조대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충돌

테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처럼 볼보자동차와 스웨덴

구조대는 ‘도로 위 안전’이란 공통의 목표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험을 통해 확인된 다양한 정보들, 사고 상황에 따른 승객 구출 방법 등 관련 내용 일체는 연구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구조대들은 해당 연구보고서를 무료로 열람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생명구조 역량을 더욱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조현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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