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자동차도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겨울철 차량 관리법과 주의사항

  • 기사입력 2020.11.06 10:00
  • 최종수정 2021.06.26 13:15
  • 기자명 모터매거진

온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두꺼운 옷을 꺼내 입고

보일러를 점검하듯,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는 자동차도 월동 준비를 해야한다.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자.

날씨가 추워지면 유독 스마트폰 배터리가 빨리 닳는 현상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가?

자동차의 배터리도 마찬가지다. 급한 일이 있을 때에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적지 않게 당황스러울 것이다. 겨울철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배터리 방전 문제다. 점검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배터리의

인디케이터를 살펴보면 흰색, 녹색, 검정색이 표시된 부분이

있다. 녹색은 정상 범위, 흰색은 교체 필요, 검은색은 충전이 필요한 상태다. 특히 상시전원으로 블랙박스를 연결했다면

더욱 신경써야 한다. 또한 차를 자주 운행하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30분정도 시동을 걸거나 운행을 해서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냉각수, 그리고 부동액

엔진의 열을 식혀주기 위한 냉각수도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이지만 비중도가 맞지 않다면 겨울엔 얼수도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냉각수와 부동액을 5 : 5 비율로 혼합하여 적정량을 보충해야 한다. 또한 부동액의

교체주기는 2년 또는 4만km이니

지난 겨울에 따로 관리하지 않았다면 이번 겨울엔 점검을 해야 한다. 정상적인 차라도 주기적으로 냉각수의

어는점과 농도를 점검하는 것이 자동차의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된다. 냉각수를 점검하기 전에 주의할 점은

시동이 걸려있거나, 시동을 끈 뒤 곧바로 확인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시동을

끄고 엔진의 열을 충분히 식힌 뒤 수건이나 장갑등으로 라디에이터 캡을 누른 상태에서 조심스레 열어야 한다.

 

겨울철은 특히 타이어가 중요하다.

겨울철 차량 관리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타이어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타이어의 접지력이 낮아지고 주행 중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가 수축하기 때문에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이 떨어질 수도 있다.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트레드 상태를 미리 점검하거나, 윈터타이어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트레드 상태는 백 원짜리 동전의 ‘백원’이라 적힌 부분을 거꾸로 보이도록 해서 트레드에 끼워보면 된다. 글씨가

타이어에서 멀어질수록 마모도가 높기 때문에 점검을 받아야할 필요가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정 공기압보다 10% 가량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블랙아이스, 조심 또 조심!

겨울철 대표적인 사고원인 중 하나인 블랙아이스는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에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도로위에 얇게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얼음이 워낙 얇고 투명해 결빙된 곳을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주로 겨울철 아침 시간대의 터널 출입구와 그늘진 도로에 발생하며 교각위도 주의해야 할 장소다. 따라서

겨울철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장소를 지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보다 절반가량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글 | 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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