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초, 주요 모터스포츠 소식들

  • 기사입력 2020.11.05 13:37
  • 최종수정 2021.06.26 13:18
  • 기자명 모터매거진

1. 2020 WRC, 벨기에 랠리 취소…

향후 일정은?

코로나 19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무대를 유럽으로 옮겨 간신히

개최되고 있던 WRC에 비상이 걸렸다. 본래 11월 19~22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7차전 벨기에 랠리가 취소되고 만 것이다. 본래대로라면 순조롭게 개최되어야

하지만, 유럽 내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중단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있는 일정은 12월 4~6일 개최되는 이탈리아 몬자 랠리 뿐이다.

WRC 주최측에서 새로운 랠리를 추가할 지는 아직 모른다. 경쟁 포인트를 충분히 모아야만 우승팀과 레이서를 정할 수 있으므로 무대를 옮겨 랠리를 개최하는 것이 더 좋지만, 몬자 랠리만으로 올해 일정을 마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그만큼

코로나 19 감염 상황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F1 역시

제한적이지만 관객들을 받아들이다가 이번에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을 무대로 개최된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에서 개최 직전 무 관객 경기로 변경됐다.

2. 루이스 해밀턴 93승 기록… 우승

행보에 끝은 없다

메르세데스 벤츠 F1 팀 소속 레이서인 ‘루이스 해밀턴’이 93승을

기록하면서 F1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예선전에서는

팀메이트인 ‘발테리 보타스’가 1위를 차지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출발이 늦은 해밀턴이 레드불

팀의 ‘막스 베르스타펜’에게 추월을 당해 3위까지 내려갔지만, 이후의 모든 상황이 해밀턴에게 너무나도 유리하게

흘러갔다. 그야말로 ‘하늘이 도왔다’라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

첫 번째 행운은 타이어 교환을 위한 피트인 타이밍이었다. 18바퀴

째에 베르스타펜이, 19 바퀴 째에 보타스가 피트에 들어갔고, 그

사이에 해밀턴이 1위로 앞서나갔다. 해밀턴은 30바퀴 째에 피트에 들어갔는데, 이 때 사고가 난 르노 팀의 자동차를

견인하기 위해 VSC(가상 세이프티 카)가 발령되었고 모두

주행 속도를 강제로 낮춰야 했다. 해밀턴은 순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새 타이어로 교환한 뒤 유유히 피트를

빠져나왔다.

두 번재 행운은 베르스타펜의 불운이었다. 2위로 주행하던 베르스타펜은

속도를 올리면서 해밀턴의 뒤에 12초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51바퀴 째에 베르스타펜이 운전하던 자동차의 타이어가 파열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 다시 VSC가 발령되었고 그 사이 해밀턴은 주행

속도 상향에 유리한 소프트 타이어를 끼우고 순위 변동 없이 복귀했다. 레드불 팀이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면서

메르세데스 팀이 올해의 ‘제조사 챔피언’을 차지했다.

3.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잔류 결정… 팀메이트는 누구인가?

올해 몬자 그랑프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알파타우리 팀의 ‘피에르 가슬리’가 계약을 연장하고 2021년에도 같은 팀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2016년 F2 무대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뒤 2017년 막판에 F1에 합류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일시적으로 레드불 팀에 합류했다가 다시 알파타우리(당시에는 ‘토로 로소’)에

돌아왔다. 이후로는 팀 내에서 도드라지는 주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는 팀 잔류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직 팀메이트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알파타우리는 후보들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인데, 그 중에는 일본에서

올라온 F1 레이서 후보인 츠노다 유키(角田裕毅)도 있다. 그는 현재 레드불과 혼다의 주니어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고

있는 중이며, 나이도 20세로 상당히 젊다. 최근 2018년도 사양의 자동차로 이몰라 서킷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글 | 안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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