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미디어 웨비나 개최, ‘HPC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

  • 기사입력 2020.10.27 13:43
  • 최종수정 2020.10.27 13:49
  • 기자명 모터매거진

27일,

콘티넨탈은 미디어를 대상으로한 ‘2020 콘티넨탈 HPC 미디어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재균 전무와 정원식 이사가 연사를 맡았으며 바디 HPC와 콕핏 HPC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HPC(High-Performance Computer)란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자제어장치(ECU)를 대체하는 강력한 서버 아키텍처로 차량에 탑재되는 고성능 컴퓨터를 뜻한다. HPC는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와 신기술의 복잡성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바디 HPC는 자율주행 기술을 처리하는 난이도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차량 아키텍처에 대한 요구가 발생함에 따른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차종에 따라 80개에서 100개에 달하는 ECU가 탑재된다. ECU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새로운 기능의 추가가 어렵다. 따라서 새로은 기능 추가와 간편한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서버 중심의 아키텍처가 필요한데 이를 바디 HPC가 담당하는 것이다. 콘티넨탈에서는 플러그 앤 플레이가 가능한 고성능 컴퓨터의 표준 기술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 것 연구중에 있다고 밝혔다. 

 

바디 HPC가 차량의 모든 제어를 담당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의 수 많은 센서를 모두 HPC에 연결하면 그에 맞게 더욱 큰 커넥터가 필요하고 배선의 길이가 늘어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제어장치들을 소규모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의 제어장치를 거쳐 모은 정보를 HPC가 알고리즘을 통해 처리한다.

 

콘티넨탈의 바디 HPC는 이미 폭스바겐의 전기차 ID.3에 채택되어 다양한 기술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선 네트워크 활용에 따른 보안 이슈에 대해서는 콘티넨탈의 자회사를 통해 각 자동차 부품별로 별도의 보안 솔루션을 확보 중 이라고 발표했다.

 

콕핏 HPC는 차량용 HMI(Human Machine Interface) 경험 확대와 콘텐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통합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차량 내 탑재되는 디바이스들이 디지털화 되면서 사이즈가 커지고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을 통해서 더욱 직관적인 입력 방식을 갖춘 장치들이 개발되고 적용될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UX를 통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의 성능적인 부분보다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UX 경험을 주로 마케팅 하고 있다. 이제 자동차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으며, HMI를 개발하여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및 만족도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UX는 제품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미 다양한 사이즈의 디스플레이와 별도의 안경 없이도 볼 수 있는 3D 디스플레이, 이미지들이 현실에 나타나는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또한 사람이 앉은 위치, 하고 있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카메라 또는 센서를 통한 모니터링을 하여 실시간으로 안전 대책을 제공하는 기술을 인공지능으로 개발중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중이며 미래에는 이러한 협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글 ㅣ 조현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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