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다이캐스트와 놀아보자

  • 기사입력 2020.10.21 16:03
  • 최종수정 2020.10.21 16:05
  • 기자명 모터매거진

NISSAN FAIRLADY VS  ­­PORSCHE 911 TURBO

혹시 자동차 사진을 찍고 모으는 취미를 갖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정말 찍고 싶은 모델이 있는데 단종되어서 쉽게 구하지 못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다이캐스트를 이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본지 사진 담당 최재혁 기자가 다이캐스트를

이용해 멋있는, 그리고 아기자기한 사진들을 찍어보았다. 

글 | 유일한  사진 | 최재혁

 

만화 ‘완간 미드나이트’의 두 주역인 닛산 페어레이디(S30)와 포르쉐 911 터보(930) 다이캐스트 모형이다. 자동차 모형 세계에서 이름 좀 있다는 오토아트 사의 1:18 모델로, 그대로 전시만 해도 진짜 자동차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대가 도로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찍어보았다.

 

모형을 실감나게 촬영하기 위해서는 베이스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 경쟁의 무대가 되는 일본의 ‘수도고속도로 완간선’은 사포 6개와 흰색 페인트를 이용해 만들었다. 그 위에 자신이 원하는 구도로 자동차를 올려놓고 촬영한 뒤, 자동차를

제외하고 동일한 구도에서 도로만 따로 촬영한다. 그 뒤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로에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을 넣어준 뒤, 자동차를 따로 떼어내 그 자리에 그대로 올려주면 된다.

 

말로 하면 간단한 이야기지만, 실제로는 꽤 품이 드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 개방 범위 등을 많이 조정해 보고,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초보자는 먼저 셔터 스피드만을

조정하는 모드로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모형만으로도 이렇게 멋진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익숙해진다면, 과거의 유산으로 남은 명차를 현대적인 배경에 불러내는

것도 가능하다.

 

반드시 모형이 클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1:43 모형으로도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아이들이

흔히 갖고 놀 수 있는 작은 모형차인 ‘토미카’로도 가능하다. 이제 큰 돈 들이지 말고 집에서 안전하게 자동차 사진을 마음껏 촬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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