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제시한 7개의 AI 원칙

  • 기사입력 2020.10.15 16:35
  • 최종수정 2020.10.15 16:43
  • 기자명 모터매거진

인공지능(AI)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다. 따라서 많은 브랜드들이 AI 산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 BMW그룹(이하 BMW)은 AI산업에 자체적인 윤리 강령을 정하고 발표했다. BMW는 인공지능을 그룹의 디지털 전환 프로세스의 핵심요소로 삼았다. 현재

그룹 내 사업 전반에 걸쳐 400여개 이상의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제품, 그리고 직원 및 프로세스에 대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EU는 AI 산업의 위험성을 억제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술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사항을 공식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BMW는 회사 내 AI 기술에 대한 7가지 원칙을 정립했다. 먼저 ‘Human agency and oversight’가 있다. AI를 인간이 감독하고 관리하는 체계다. AI가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을 내리더라도 인간이 이를 살펴보고 AI의

판단을 수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와 오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 표준을 준수하는

‘Technical robustness and safety’와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을 AI 애플리케이션에서 담당하는 ‘Privacy and data

governance’ 원칙도 세웠다. 그리고 BMW는

일부 AI 알고리즘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데 이는 ‘Transparency’에

바탕을 둔다. 이 외에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정성을 확보하며 환경과 사회에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원칙들

또한 마련했다.

이미 BMW는 많은

사업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활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AI제어 기술은 독일 내 일부 공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빈 컨테이너가

컨베이어 벨트로 불필요하게 운송되는 것을 방지하여 효율적인 물류 프로세스를 갖췄다. 또한 제품의 최종

검사 영역에서도 활용된다. 인공지능이 제품의 주문 데이터를 파악하고 생산된 자동차와 비교하여 주문 사양과

생산 결과가 일치하지 않으면 최종 검사팀에게 알린다. BMW의 기술적인 텍스트를 전문으로 번역하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공통된 기술 용어의 번역을 제공하여 모든 국가에서 공통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안전하게 운전하고 주차하기 위한 인공지능, BMW의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 등을 벌써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편 ‘Project AI’의

책임자 마이클 뷔르텐베르거(Michael

Würtenberger)는 “인공 지능은

디지털 전환 프로세스의 핵심기술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AI는 직원을 지원하고 고객 경험을 높이고 있다”며 “우리는 회사 내 AI 응용 프로그램의 확장을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BMW의 AI에 대한 7가지

원칙은 우리의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ㅣ 조현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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