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맥라렌은 6일(현지시각) 첫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리즈의 개발 프로그램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2021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슈퍼카는 맥라렌이 새로운 전기화 시대를 열 것이라 밝혔으며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새로운 맥라렌은 지난 8월 공개한 새로운 경량 아키텍처를 활용한 최초의
맥라렌이 될 것이며 기존 맥라렌GT와 720S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새로운 섀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로 인해 추가되는 무게를 줄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된다.
더불어 새롭게 개발한 V6 엔진과 전기 모터 및 배터리가 결합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수 전기모드 주행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델의 디자인은 기존 맥라렌의 디자인 형태와 크게 차이점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LED 헤드램프, 엔진 흡입구, 배기구의
형태는 기존 맥라렌GT와 유사하다.
마이크 플루이트(Mike Flewitt)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CEO는 “이것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종류의 맥라렌이다. 우리는 새로운 맥라렌을 진정한 차세대 슈퍼카로 보고 있다”며 “지금까지 결코 달성할 수 없었던 수준의 고성능 주행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 | 조현규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