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CUTIES

  • 기사입력 2020.10.06 16:39
  • 최종수정 2021.06.25 14:12
  • 기자명 모터매거진

만화 속 주인공이 내 신발에 놀러왔다.  

글 | 안진욱

VANS × SIMPSON

최근 가장 뜨거웠던 스니커즈다. 스트릿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는 반스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일을 냈다. 심슨 가족들이 반스에 담겼다. 심슨 캐릭터 자체가 워낙 색감이 선명하고 예뻐 심플한 반스 스니커즈와 잘 어우러진다. 반가운 것은 종류도 많지만 커스텀 주문도 가능하다는 것. 자동차 마니아들이 ‘나만의 포르쉐 만들기’를 하듯 나만의 심슨 반스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신발 이외에도 옷과 가방, 모자 등의 아이템에서도 심슨 가족을 만날 수 있다.

NIKE × SPONGEBOB

브루클린 넷츠의 슈퍼 가드 카이리 어빙은 자신의 이름을 딴 나이키 농구화가 있다. 카이리 시리즈 중 카이리5 모델에 스폰지밥이 들어왔다. 스폰지밥 특유의 노란 색상이 잘 입혀졌다. 신발 갑피가 스폰지처럼 보이기 위해 메시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스폰지밥의 라인을 따라 스우시도 울퉁불퉁하게 표현했다. 아웃솔은 스펀지밥 바지 색상을 따라 브라운으로, 미드솔은 스폰지밥 셔츠 색상을 따라 화이트, 그리고 스폰지밥의 빨간 나비 넥타이는 레드 포인트로 스폰지밥을 형상화시켰다.

SKECHERS × ONE PIECE

저가 운동화지만 원피스가 그려져 있으면 눈이 돌아갈 마니아들이 많다. 지금도 사랑 받고 있는 원피스 캐릭터 루피, 쵸파, 상디, 조로, 로우, 도플라밍고까지 총 6종의 캐릭터가 스케쳐스의 스테디셀러 모델 딜라이트2에 담겼다. 캐릭터가 적극적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이 아쉽다. 원피스 마니아라면 대놓고 보여지길 원할 텐데….

GUCCI × MICKEY MOUSE

디자이너 브랜드도 유명 캐릭터와 협업을 하기도 한다. 소개할 제품은 구찌와 미키 마우스의 컬래버레이션이다. 어글리 슈즈 유행의 중심에 있던 라이톤에 미키 마우스가 누워서 고민하고 있다. 어글리 슈즈 특성상 크기가 커 밋밋한 측면에 커다란 로고를 넣어야 할 때가 많다. 구찌 역시 구찌 로고를 넣거나 다른 그림으로 채워 넣는데, 역시 미키 마우스 모델이 가장 존재감 있다. 또한 시선이 미키 마우스로 쏠려 신발이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 장점(?)까지 있다. 귀여운 미키 마우스가 그려져 있지만 가격은 귀엽지 않다.

CONVERSE × TOM AND JERRY

우리들의 친구 톰과 제리가 컨버스에 놀러 왔다. 톰과 제리는 서로 앙숙인 만큼 한 짝씩 나눠 그려졌다. 왼발은 제리, 오른발은 톰이다. 신발 안쪽 갑피에는 톰과 제리 이름이 그려져 있고 바깥쪽에는 메롱 하는 제리와 어리둥절한 톰이 자리 잡고 있다. 미드 솔의 디테일도 살짝 다른데 왼쪽은 하늘색, 오른쪽은 핑크색 도트로 꾸며져 있다. 예쁜 캐릭터와 함께 해서 인지 그림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캔버스 로고는 투명하게 처리했다. 

ADIDAS × DRAGON BALL

지금 30, 40대의 어린 시절에는 드래곤볼이 최고였다. 이 추억을 아디다스가 꺼냈다. 캐릭터를 신발에 그리진 않았지만 각 캐릭터의 색을 잘 입혔다. 총 8가지 모델이 있는데 주인공 손오공부터 손오반, 베지터, 마인 부우, 프리저, 셀, 신룡, 그리고 슈퍼 신룡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발 자체 디자인은 떨어지지만 8가지 모델의 박스를 모두 모으면 드래곤볼 그림이 완성되어 컬렉터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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