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내연기관 금지 예정… 달성 가능한가?
2020-09-25 15:49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개빈 뉴섬(Gavin Newsom) 2035년부터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지금부터 2035년까지의 단계적인 요구 사항은 아직 설정되지 않은데다가 아직까지는 목표라고만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 해도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위원회(CARB)에는 이를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면적인 판매 금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주지사는 현재 미국 서해안 쪽에서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산불에 대해 기후 변화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운송 부문의 온난화 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이다. 현재 주 내에서 이미 소유하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해서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 앞으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도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급작스런 조치에 대해 반발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현재로써는 전기차 또는 수소차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비싼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미국의 연방 정부 및 주 정부의 세금 공제 등 지원이 없다면 소유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McKinsey)에서 ‘2025년이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가격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CARB의 위원장은 배터리가 연비 측면에서 내연기관보다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의 지원이 문제에 봉착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19와 산불로 인해 피폐해진 재정 때문에 현재 전기차에 제공해야 하는 약 2,000 달러의 인센티브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다른 주에 건너가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사 오는 것까지는 막지 않을 것이기에 번거롭더라도 이렇게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행동을 보일 것인지도 하나의 문제가 된다.

 

그럼에도 주지사의 의지는 강력하다. 그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무대 뒤에 포드 머스탱 마하-E, 테슬라 모델 Y, 아우디 E-트론, 혼다 클라리티 전기차를 세워 성명을 강조했다. 주요 발표는 전기차 위주로 이루어졌지만, 수소차 역시 배출가스가 없기에 앞으로는 캘리포니아에서 수소차와 전기차가 같이 도로를 달리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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