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N라인, 고성능 감성으로 센슈어스를 능가한다

  • 기사입력 2020.09.23 16:11
  • 최종수정 2021.06.26 11:48
  • 기자명 모터매거진

현대자동차가 터보 모델인 ‘쏘나타 센슈어스’의 상위에 위치하는 고성능 모델 ‘쏘나타 N라인’의 외형을 공개했다. 중형급 세단에 최초로 N라인을 적용한 것도 특이하지만, 여기에 걸맞은 주행성능 강화도 이루어졌다고 한다. 적어도 센슈어스의 최고출력인 180마력보다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고출력 290마력을 발휘하는 2.5L 세타-III 엔진과 8단 습식 DCT가 적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쏘나타 센슈어스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지만, 디테일이 다르다. 먼저 기하학적인 문양이 특징인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날카로운 쐐기 같은 패턴으로 바뀌어 센슈어스와 다른 느낌을 준다. 측면에 마련된 에어 인테이크도 센슈어스보다 훨씬 더 넓어졌으며, 그릴 하단에 별도의 에어홀도 마련했다. 19인치 휠 역시 센슈어스에 장착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형태로 다듬어졌다.

후면에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스포일러를 적용했고 센슈어스와는 달리 두 개의 머플러를 좌우에 배치해 N 라인만의 스포티함을 한층 살리고 있다. 그릴과 측면 펜더에는 N 라인 엠블럼을 적용해 다른 모델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4 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레드 스티치를 적용해 분위기를 바꿨으며, 1열에 N을 새긴 버킷시트를 적용해 분위기는 물론 실용적인 스포티를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 기본 모델과 하이브리드, 센슈어스 라인업에 N 라인 모델까지 더함으로써 중형 세단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36년간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쏘나타에 더욱 새롭고 강력한 이미지를 부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게임회사 ‘넥슨’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인기 모바일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PC게임 ‘카트라이더’에 쏘나타 N 라인을 모티브로 제작한 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N 라인은 현대차 차종의 기본 모델과 고성능 N 모델 가운데 위치하며, 고성능 브랜드 N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내·외장 디자인 및 주행 감성을 적용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i30 N 라인을 시작으로 아반떼 N 라인에 이어 쏘나타 N 라인까지 적용 차급을 확대해왔으며, 올해안에 코나 N 라인을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SUV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글 | 안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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