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보다 더 좋다! 기아 쏘렌토 PHEV

  • 기사입력 2020.08.27 14:30
  • 최종수정 2020.09.01 11:03
  • 기자명 모터매거진

기아차가 유럽에서 신형 쏘렌토의 PHEV 모델을 공개했다. 출퇴근 등 짧은 거리는 충전한 전기로 해결하고, 주말에 먼 거리를 주행할 때는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PHEV 모델은 충전의 불편함을 크게 줄이면서 동시에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는 모델로 유럽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기아차 역시 유럽에서 PHEV 모델을 출시하면서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먼저 엔진은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하다. 1.6ℓ T-GDi 스마트스트림 CVVD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을 발휘한다. 차이가 있는 부분은 전기 모터와 배터리로,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기 모터가 최고출력 44.2kW(60PS), 배터리 용량 1.49kWh인 것에 비해 PHEV 모델은 최고출력 66.9kW(91PS)의 전기 모터와 13.8kWh 배터리를 조합한다. 이를 통해 전기 모드 주행거리가 늘어났고, 합산 출력도 265PS로 더 높아졌다.

변속기는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며, 네 바퀴를 모두 굴린다. PHEV 모델이기 때문에 독립적인 배터리 팩 수냉 시스템을 탑재하며, 고전압 배터리 팩의 열 관리와 효율을 보장한다. 출력이 향상된 전기 모터는 로터에 새로 적용한 2단계 라미네이션(코팅) 공정을 통해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킨다.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아직 인증 중이기에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일반적인 출퇴근 거리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용량 베터리를 탑재하지만 공간의 희생은 매우 적다. 5인승 모델의 경우 트렁크 용량이 898ℓ에 달하며, 7인승 모델도 3열을 접으면 809ℓ가 확보된다. 모든 좌석을 폈을 경우 7인승 모델의 트렁크 용량은 175ℓ로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도 4ℓ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외형 상 일반 모델과의 차이는 거의 없으며, 오른쪽에 충전 플러그가 추가된 것과 새로운 ‘에코 플러그인(eco plug-in)’ 엠블럼이 적용된 정도이다.

신형 쏘렌토 PHEV는 유럽 시장에서 2021년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판매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국내에 있는 화성 공장에서 출고되기 때문에 만나볼 수 있는 가능성은 높다. 지금의 하이브리드가 인기가 높은 것처럼, 쏘렌토 PHEV도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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