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 탄환의 아름다움, 롤스로이스 던 실버불릿

  • 기사입력 2020.08.24 11:43
  • 최종수정 2021.06.26 11:36
  • 기자명 모터매거진

롤스로이스의 컨버터블 모델인 ‘던’이 새로운 모습을 입었다. 본래 4인승 컨버터블 모델이지만, 후면에 독특한 장식인 ‘에어로 카울링(Aero Cowling)’을 더해 2인승 로드스터로 바꿨다. 차체에 은은하게 흐르는 은색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을 ‘실버불릿(Silver Bullet)’이라고 지었다. 이 이름은 롤스로이스의 과거 모델인 ‘실버 킹(Silver King)’과 ‘실버 사일런스(Silver Silence)’에 대한 경의이다.

롤스로이스는 실버불릿을 ‘고전적인 로드스터의 정신과 드라이빙 경험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델’이라고 이야기한다. 1열 좌석 뒤에 있는 장식도 그렇지만,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커버도 독특하게 제작했다. 티타늄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증기 분사를 통해 마무리했다. 가운데서 빛나는 실버불릿 로고가 인상적이다.

그 외 자세한 이미지는 아직 보여주지 않고 있으나, 롤스로이스는 이전에 실버불릿이 가죽 재킷에서 영감을 얻은 퀼팅과 특별히 가공된 탄소섬유 부품을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진은 던에도 탑재된 V12 엔진을 그대로 탑재할 것으로 보이는데, 2인승으로 변했기 때문에 아마도 더 경쾌한 감각으로 주행할 수 있을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아직 실버불릿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단 50대만 제작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관심이 간다면 빠르게 예약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차를 차고에 넣어두고 나중에 경매장에서 판매하는 게 아니라 일상적인 모델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용도로 만든 자동차이니 말이다.

 

글 | 안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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