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 걸프, 전설의 오렌지색이 부활한다

  • 기사입력 2020.07.29 13:51
  • 기자명 모터매거진

‘걸프(Gulf)’는 과거에 레이싱 무대에서 스폰서로 큰 활약을 했고, 걸프의 상징인 하늘색에 주황색 줄무늬 그리고 원형 걸프 엠블럼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런 걸프가 이번에 다시 맥라렌과 손을 잡고 스폰서가 되기로 했다. 맥라렌 자동차는 물론 레이싱팀과도 스폰을 맺었기 때문에, 앞으로 다년간 맥라렌의 레이싱 모델에서 걸프의 색상과 엠블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걸프와 맥라렌은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스폰서를 맺은 적이 있다. 이 때 맥라렌은 F1과 캔암(Can-Am)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걸프의 이름을 알렸다. 비교적 최근에 스폰서를 맺은 것은 1990년대 즈음인데, 당시 르망 24시에서 활약하던 맥라렌 F1 GTR에 걸프의 색상이 적용되어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을 감동시켰었다.

걸프는 스폰서를 맺으면서 2021년부터 맥라렌 스포츠카에 주입하는 윤활유를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영국에서 출고되는 자동차는 모두 걸프에서 공급한 휘발유를 채우게 된다. 맥라렌의 스페셜 모델을 제작하는 MSO에서도 이미 스포츠카에 걸프의 리버리를 입히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소수의 고객들에게 특별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걸프는 일단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개최되는 F1 그랑프리 4차전에서 F1 레이스카에 적용되는 로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엔진 커버와 사이드 미러에 적용할 계획이며, 레이서가 입는 옷에도 물론 적용한다. 2021년에는 ‘다니엘 리카르도’가 맥라렌 팀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 때 맥라렌 걸프 팀의 활약이 기대된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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