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세계 최초 3D 우드 패널 공개

  • 기사입력 2020.07.27 11:57
  • 최종수정 2021.06.26 11:06
  • 기자명 모터매거진

벤틀리모터스 제공

벤틀리가 3D 우드 패널을 공개했다. 신형 플라잉스퍼에 최초로 적용되는 이 3D 우드 패널은 매끄러운 표면으로만 구현되던 기존의 우드 베니어와는 달리 입체 다이아몬드 패턴을 수작업으로 구현한 원목이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D 우드 패널은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Mulliner)’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옵션 중 하나로, 현대적인 럭셔리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면서도 원목 자체의 아름다움에서 느낄 수 있는 촉감을 그대로 살렸다. 신형 플라잉스퍼 뒷좌석 도어 트림과 쿼터 패널에 적용된 3D 우드 패널은 전부 미국산 호두나무 또는 체리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졌으며, 벤틀리 뮬리너만의 전통적인 수작업 기술과 최신 기술을 적용해 제작되었다.

벤틀리모터스 제공

이번 3D 우드 패널의 컨셉은 지난 2015 제네바 모터쇼 때 처음 공개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EXP 10 스피드 6 (EXP 10 Speed 6) 콘셉트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 우드 패널의 다이아몬드 패턴은 벤틀리 뮬리너 드라이빙 스펙 중 인테리어 스위트 옵션인 가죽 다이아몬드 퀼팅 형태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제작 전 수작업 장인들에 의한 개발에만 18개월이 소요됐다.

 

3D 우드 패널의 모든 부분들은 계기판 및 도어 웨이스트 레일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베니어가 아니라 원목으로 만들어졌다. 3차원의 표면을 구현해내기 위해 숙련된 작업자가 다축 루팅 머신(multi-axis routing machine )을 이용, 오차 범위를 인간의 모발 굵기보다 얇은 0.1mm 수준으로 낮춰 원목을 조각했으며, 마지막으로 뮬리너 장인들의 수작업을 거쳐 마무리했다. 그 다음 원목의 색과 질감을 살릴 수 있는 오픈 포어 라커(open-pore lacquer)를 덧입혀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원목의 느낌을 살렸다.

벤틀리모터스 제공

신형 플라잉스퍼의 인테리어 총괄을 맡은 브렛 보델은 “3D 우드 패널은 컨셉카 아이디어로부터 실제 생산까지 성공한 벤틀리의 차세대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이다. 이것은 플라잉스퍼의 인테리어 전반에 적용된 3D 가죽 퀼팅 디자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승객들에게 좀 더 특별한 드라이빙 환경을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단단한 원목으로부터 기하학적인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인정받아, 컨셉카에 적용된 해당 기술을 신형 플라잉스퍼 고객들을 위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벤틀리모터스 제공

한편 신형 플라잉스퍼는 강력한 퍼포먼스, 민첩성, 독보적인 4도어 리무진 스타일의 편안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궁극의 그랜드 투어링 세단이다. 이 벤틀리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은 운전자와 승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독특하게 디자인 되어 럭셔리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 벤틀리 크루(Crewe)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 신형 플라잉스퍼는 호화로운 실내에 혁신적인 기술이 더해져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글 ㅣ 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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