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포츠카들을 제압하는 전기차, 포드 머스탱 마하-E

  • 기사입력 2020.07.22 11:28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드가 전기 SUV 머스탱 마하-E에 거는 기대는 상당히 크다. 게다가 머스탱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도록 성능도 확보해 두었는데, 이것만으로는 코브라 등 다른 모델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한 것이 바로 포드 퍼포먼스와 RTR에서 같이 다듬어 낸 특별한 전기 SUV, 머스탱 마하-E 1400이다. 그 이름처럼 최고출력 1400마력(1419 PS)을 발휘하며, 서킷은 물론 드래그, 짐카나, 드리프트 등 모든 레이스에 대응할 수 있다.

머스탱 마하-E GT 모델이 전기 모터 2개를 갖고 있는 것에 비해 1400 모델은 7개의 모터를 탑재한다. 3개는 전륜 디퍼렌셜에 탑재하고 4개는 팬케이크처럼 옆으로 나란히 배열해 후륜에 탑재한다. 냉각을 위한 에어덕트와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윙 등 에어로다이내믹을 위한 부품도 충실하게 배열했으며, 160mph(257km/h)에서 1,000kg이상의 다운포스가 발생한다. 드리프트 모드에 돌입하면 암과 스티어링 시스템이 변경되어 앞 바퀴 조향 각도가 크게 달라진다.

한 순간에 고성능을 뿜어내는 모델인 만큼 배터리도 크게 달라졌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대신 니켈 망간 코발트 파우치 셀을 사용했으며, 용량은 56.8 kWh이다. 유전체 냉각제를 사용해 뜨거워지기 쉬운 배터리를 관리하며, 최적의 회생제동 시스템과 함께 머스탱 GT4 레이스 모델에도 사용하는 브렘보 브레이크를 그대로 사용했다. 드리프트 전용 핸드 브레이크는 일반 모델과 달리 작동되는 즉시 후륜 모터의 전원을 차단한다.

포드는 기름 한 방울 안 쓰고 다른 스포츠카들을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각각 다른 레이스에서 활약하는 레이서들을 초청했다. 짐카나로 유명한 켄 블락은 물론 현재 나스카, 드리프트 등 각 분야에서 활약중인 모델들이 나섰다. 그리고 머스탱 마하-E는 이 모든 모델들을 압도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묵직함과 고동을 알리는 엔진음 대신 전기차 특유의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펴지는데, 미래에는 이런 소리가 일상이 될 것 같다.

 

글 | 유일한 기자

https://www.youtube.com/watch?v=Y3846KFDm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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