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라이언 해치백, 푸조 e-208

  • 기사입력 2020.07.21 15:53
  • 최종수정 2021.06.26 11:03
  • 기자명 모터매거진

푸조가 전기차 ‘푸조 e-208’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e-208은 푸조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이자 브랜드가 추구하는 업 마켓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올해 3월 ‘2020 유럽 올해의 차(2020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입증 했다. 푸조는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한 뉴 푸조 e-208을 통해 국내 수입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 푸조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전기차

푸조 e-208은 알뤼르(Allure),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100만원(VAT 포함)과 4,590만원(VAT 포함)이다. 뉴 푸조 e-208은 정부의 저공해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돼 고객 부담을 낮췄다. 국고보조금은 653만원이며, 차량의 등록 지역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경우 2천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e-208은 푸조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이기도 하다.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5kg.m로 순간적인 가속력이 탁월하고,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노멀(Normal), 에코(Eco), 스포츠(Sports)의 세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회생제동 시스템을 더 활성화 하는 ‘제동(Brake)모드도 갖췄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244km(WLTP 기준 최대 34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PSA 그룹의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 CMP(Common Modular Platform)의 전기차 버전인 e-CMP 플랫폼을 적용했다. 초고장력강판과 고장력강판, 열간성형강,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안전성과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무게는 30kg 이상 경량화 했다. CMP 파워트레인과 상관없이 동일한 주행 질감과 승차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한 모델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겠다는 푸조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의 핵심이다.

길이 4,055mm로 기존 모델 대비 90mm 길어졌고, 폭은 1,745mm로 5mm 늘어났으며, 높이는 1,435m로 25mm 낮아져 더욱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을 완성했다. 외형은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 (DRL)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전면 그릴을 키워 차체가 더 커 보이도록 했다.

측면은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자아내며, 17인치 알로이 휠(GT 라인 기준)을 탑재한다. 후면은 좌우로 길게 뻗은 검정색 유광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Full LED 3D 리어램프를 적용해 매혹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그릴과 보는 각도에 따라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 그리고 C필러에 전기차 전용 ‘e’ 모노그램을 추가해 전기차임을 강조했다.

푸조 e-208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편의 장비를 갖추고도 2천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까지 갖춰, 도심을 중심으로 사는 젊은 고객들에게 제격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반드시 SUV를 원한다면, 전기차 모델인 e-2008 SUV가 곧 등장할 예정이다. 푸조의 전기차 라인업이 조금씩 확장되고 있는 중이다.

 

글 | 안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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