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를 닮은 전기차, 쌍용 E100

  • 기사입력 2020.07.20 10:47
  • 최종수정 2021.06.26 11:0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가 20일 티저 이미지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였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첫 출시되는 준중형 SUV로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쌍용차는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 온 신차 출시에 앞서 외형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자세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미 출시된 코란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보닛을 적용했으며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꾀했다.

현재의 코란도 디자인은 거의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코란도 특유의 루프 라인과 C 필러의 디자인 그리고 돌출된 리어 펜더와 캐릭터 라인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대신 전면 디자인은 꽤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 헤드램프를 제외하고는 다 바뀔 것이다. 쌍용차는 유체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상어 지느러미와 비늘 형상을 활용하는 등 자연에서 검증된 환경적응사례를 차용하는 생체모방공학적 접근을 시도했으며, 역동적인 스타일 요소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 주고 있다.

E100의 성능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쌍용차는 2019년에 미래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기차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km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고출력은 180 마력 이상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미래지향적 내외관 디자인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안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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