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4, 자동차에서 더 유용해진다

  • 기사입력 2020.06.23 10:42
  • 기자명 모터매거진

애플이 이번에 WWDC20 무대를 통해 새로운 iOS 14를 공개했다. 디자인이 바뀐 위젯을 통해 정보를 한 눈에 제공하고 어느 홈 화면에서도 다양한 크기로 고정할 수 있는 한편, 홈 화면에서도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위젯 표시가 가능하다. 또한 앱 보관함 기능을 추가한 것은 전화 통화 중에도 실행 중인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운전자들이 궁금한 것은 ‘애플 카플레이’와 자동차 안에서의 유용성일 것이다.

먼저 애플 카플레이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일괄적인 검은색 바탕화면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직접 바탕 화면을 지정할 수 있다. 그리고 카플레이 내에서 주차, 음식 주문 및 전기차 충전 앱의 작동이 허용된다. 그 동안 전기차 오너들이 충전소를 찾기 위해 별도로 휴대폰을 작동시켜야 했던 불편을 겪었다면,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자동차 모니터에서 충전소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아이메세지(iMessage)를 이용하면 친구 또는 지인과 함께 디지털 자동차 키를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이번에 공개된 BMW 5 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처음 적용되며, 이후 2020년 7월 1일 이후 제조된 BMW 모델들에도 차례로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키는 애플 지갑에 포함되어 있으며, 배터리 부족으로 인해 아이폰이 꺼져도 최대 5시간 동안 디지털 자동차 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지도는 더 정교해졌으며,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정보도 갖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BMW, 포드와 협력하여 아이폰 사용자의 자동차와 호환되는 충전소를 골라서 보여주며, 주행 시 충전소를 고려한 목적지 안내도 가능하다. 출발 전 날씨와 고도 및 자동차의 충전 상태도 확인한다. 이 기능을 최초로 사용하는 자동차는 아마도 BMW의 전기차 i4가 될 것이다. 물론 이 기능이 국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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