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 시리즈 쿠페, 오리지널과 클래식을 동시에 가지다

  • 기사입력 2020.06.03 17:19
  • 기자명 모터매거진

BMW가 신형 4 시리즈 쿠페를 발표했다. 역동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먼저 발표한 3 시리즈와의 완벽한 차별화를 가한다. 그래서 디자인도 3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데, 전면의 디자인과 쿠페 특유의 비율로 이를 구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로로 긴 형태의 그릴이 눈에 띄는데, 이것은 클래식 모델인 BMW 328 쿠페 그리고 3.0 CSi 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이며, 약간의 모던을 더한 것이다.

그래서 그릴이 범퍼 하단까지 길게 이어져 있으며, 메쉬 그릴을 기본 적용한다. 여기에 슬림한 형태의 LED 헤드램프와 독특한 형태의 사이드 윈도우 그래픽, 강하게 드러나 있는 숄더 라인, 뒤로 흐르는 것 같은 루프 라인으로 스포티와 우아함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길이 4768mm, 폭 1852mm, 높이 1383mm, 휠베이스 2851mm로 기존 모델보다 128mm 길고 27mm 넓으며 휠베이스가 41mm 길다. 크기를 통해 근육질 요소를 더 강화하고 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콕핏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센터 콘솔에는 고품질의 콘트롤 패널을 적용했다. 대시보드 자체는 현재 판매하는 3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도어의 형상과 시트의 디자인으로 차이를 주고 있다. 운전석에 앉으면 안전벨트가 대각선 위쪽으로 솟구치는데, 기존 모델보다 훨씬 수월하게 벨트를 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열 시트는 등받이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접을 수 있고, 그만큼 트렁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엔진 라인업은 4기통과 직렬 6기통으로, 가솔린과 디젤이 모두 준비된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84 마력의 420i, 최고출력 258 마력의 430i, 최고출력 374 마력의 M440i xDrive가 준비되며,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90 마력의 420d 와 420d xDrive, 최고출력 286 마력의 430d xDrive, 최고출력 340 마력의 M440d xDrive가 준비된다. 6기통 모델은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제공한다.

또한 기존 모델보다 정숙성과 쾌적함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면에 어쿠스틱 유리를 적용했으며, 3존 오토 에어컨을 기본 적용한다. 여기에 틸팅과 슬라이딩이 가능한 글라스 루프, 라이트닝 카펫을 포함하는 엠비언트 라이트, 하만카돈 서라운드 시스템이 제공되며, 스마트폰 또는 BMW 디지털 키로 히터를 제어하는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모델보다 70% 더 큰 투사면을 가진 HUD도 쾌적한 운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

BMW 신형 4 시리즈는 올해 10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과 다른 나라의 판매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직렬 6기통 디젤을 탑재한 M440d 모델은 2021년 상반기에 유럽 시장에 출시된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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