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준족, 머스탱 마하 1의 귀환

  • 기사입력 2020.06.01 12:45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드 머스탱은 스포츠카답게 높은 성능을 추구해 왔다. 만약 더 높은 성능을 추구한다면 상위 퍼포먼스 모델인 쉘비를 선택할 수 있겠지만, 코브라는 너무 과격하기에 조랑말을 유지하면서도 성능은 어느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그들은 V8 엔진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런 이들의 요구에 보답하기 위해 포드가 머스탱 마하 1의 개발에 나섰다.

1969 Ford Mustang Mach I

오랜 기간 사라졌다가 새로 등장하는 마하 1은 5.0ℓ V8 자연흡기 엔진을 그대로 살리며, 이미 라인업에 있는 GT 모델보다 더 높은 성능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그 동안 마하 1이 그랬듯이, 머스탱과 코브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개발중인 마하 1을 잘 살펴보면 그릴 부분에 두 개의 원이 있는데, 아마도 이 자리에 원형 안개등이 장착될 것이다.

2003 Ford Mustang Mach I coupe

첫 번째 마하 1은 1969년에 등장했다. 머스탱 GT 트림을 크게 개량했는데, 그 뒤 몇 년간 GT 모델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그 뒤 1971년에 더 커진 마하 1이 등장했고, 1974년에는 해치백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모델은 옵션으로 ‘랠리 서스펜션 패키지(Rallye Suspension Package)’를 갖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높은 운동성능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마하 1이 등장했던 것이 바로 2003년이다. 외형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무광 블랙 스포일러와 보닛의 스트라이프로 다른 모델임을 알렸다. 또한 앞 바퀴에 장착된 대형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로 고성능 모델임을 직감하게 했다. 새로 태어나는 마하 1 역시 이러한 유산을 물려받아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한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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