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GLS

  • 기사입력 2020.05.25 10:32
  • 기자명 모터매거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벤츠 GLS’의 풀체인지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 GLS는 지난 2006년 GL-클래스(GL-Class)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이후 2015년 11월 LA 오토쇼에서 GLS라는 새로운 모델명으로 재탄생했다. GLS는 프리미엄 7인승 플래그십 SUV로 2016년 10월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GLS는 완전 변경된 3세대 모델이다.

더 커진 외형과 모던 럭셔리

GLS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에서 드러나는 당당한 존재감을 기반으로 도심과 오프로드 어디서나 빛나는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를 지향한다. 이전 모델 대비 60mm 길어진 휠 베이스를 작고 있으며,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라는 디자인 철학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각진 형태의 외관과 장식을 생략했으며, 전면에는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개의 파워돔이 적용된 보닛을 적용해 더욱 강렬한 존재감과 파워를 선사한다.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MULTIBEAM LED Headlamps)는 각각 112개의 LED가 적용되었으며, 주간과 야간에 차별된 디자인을 선사한다. 특히 3개의 LED 세그먼트로 구성된 주간 주행등은 SUV의 S-클래스로서 더 뉴 GLS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후면에서도 도어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근육질의 숄더로 도로 위에서 GLS가 위압적인 위용을 뽐낼 수 있게 해준다.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편안함을 제공하며, 3열에 2개의 개별 좌석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매끄러운 가죽 소재와 벤츠만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트림 장식을 가졌다. 넓고 높은 센터 콘솔은 자유롭게 흐르는 듯한 모습의 대시보드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강렬한 스포크 디자인의 새로운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고급 가죽 및 우드 소재를 통해 우아함과 조작 편의성을 결합해 인상을 한층 더 두드러지게 한다.

이전 모델 대비 87mm 더 넓어진 2열 레그룸으로 한층 넓은 뒷좌석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 좌석은 전자식으로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며, 2열 좌석들을 앞으로 이동하거나 앞으로 접어 3열에 위치한 두 개의 개별 좌석에 쉽게 탑승 및 하차할 수 있는 이지-엔트리(EASY-ENTRY)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모든 2열 시트를 일등석으로 만들어 주는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Comfort Package Plus)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GLS의 3열은 신장 194cm까지 착석 가능한 2인승 시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도의 USB 충전 포트도 마련되었다. 2열과 3열 모두 전동식 폴딩을 지원하며, 전 세대 모델보다 100L 높은 2,400L의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카펫이 적용된 뒷좌석 등받이 뒷부분은 적재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실용적인 적재 공간을 조성하고, 버튼을 통해 트렁크를 50mm 가량 낮출 수 있어 무거운 짐도 쉽게 실을 수 있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 그리고 편안한 주행감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GLS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은 물론 편안한 주행감까지 겸비한 최신 파워 트레인을 장착했다. ‘GLS 580 4MATIC’에는 8기통 가솔린 엔진이, ‘GLS 400 d 4MATIC’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

가솔린 모델은 국내 최초로 EQ 부스트(EQ Boost)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 Integrated Starter-Generator)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최대 출력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지원하고, 소음과 진동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GLS 400 d 4MATIC은 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 656)이 적용되었으며, 터보 래그를 줄이며 스포티한 가속을 지원하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 소모량을 낮추고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캠트로닉(CAMTRONIC) 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이 포함돼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9G-TRONIC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며, 단수는 1단부터 9단까지 광범위하게 나뉘어져 있어 엔진 속도를 미세하게 줄일 수 있고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하며,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과 승차감을 돕는다. 또한 가솔린 모델은 저단 오프로드 기어 변속기와 자동으로 구동 토크를 배분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포함된 오프로드 패키지가 기본 결합된다. 운전자는 사륜구동 특성과 서스펜션 설정을 주행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GLS 400 d 4MATIC과 GLS 580 4MATIC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 3천 8백 6십만 원, 1억 6천 3백 6십만 원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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