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을 보조하는 세단, 아우디 A3 세단

  • 기사입력 2020.04.22 14:33
  • 기자명 모터매거진

아우디 신형 A3의 세단 버전이 등장했다. 전면의 디자인은 해치백 모델과 거의 비슷하지만, 후면에 별도의 트렁크를 마련해 우아함을 추구하고 있으며, 개량된 엔진과 함께 세련되게 튜닝한 서스펜션을 갖고 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휠베이스는 변하지 않았지만, 길이가 4cm 늘어나고 폭이 2cm 증가했다. 그리고 높이도 1cm 증가했다. 차체 크기는 커졌지만 운전석 높이는 낮추어 2cm정도 헤드룸을 더 확보했으며, 어깨 너비도 더 확보했다.

전면에는 ‘허니컴 패턴’을 적용한 대형 싱글 프레임 그릴과 눈에 띄는 형태의 헤드램프가 있다. 아우디 특유의 매트릭스 LED 기술을 적용했으며,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차체 라인이 뒷바퀴 앞쪽으로 가는 해치백 모델과 달리 세단의 라인은 후면 범퍼까지 이어지며, 이를 통해 해치백보다 15츠 더 긴 차체를 강조한다. 숄더 아래에는 오목한 면을 만들어 차체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강조한다.

대시보드는 운전자에게 집중된 형태의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센터페시아의 MMI 터치 디스플레이도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기본 모델도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갖고 있으며, 옵션으로 12.3인치 ‘버추얼 콕핏’을 선택할 수 있다. MMI 내에 내장된 시스템은 3세대 모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이전 모델보다 10배 높은 처리 성능을 갖고 있다. LTE 통신을 지원하며, 이후 차량 간 통신도 지원하게 된다.

현재 발표된 엔진은 가솔린 버전과 디젤 버전이다. 1.5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50 마력을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 또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7단 DCT와 짝을 이룬다. 필요 시 연료 공급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실린더 온 디맨드’ 기술이 적용되며, DCT의 경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되어 일상적인 주행으로 100km당 최대 0.4ℓ의 가솔린을 절약할 수 있다. 2.0ℓ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을 발휘하며, 7단 DCT와 짝을 이룬다.

A3 세단은 올해 4월 말부터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되며, 여름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유럽 내 판매 가격은 29,800 유로부터 시작하며, 국내 판매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글 | 유일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