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원격운전 실험을 위해 일본으로 간 기아 니로

  • 기사입력 2020.04.21 16:27
  • 기자명 모터매거진

일본의 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WCP(Wireless City Planning) 주식회사’ 그리고 ‘FEV 재팬’과 함께 5세대 이동통신과 관련된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실험은 일본 키타큐슈시에 마련된 학술연구도시에서 3월 24~25일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5G 통신을 이용한 자동차의 원격 운전과 괸련되어 있다.

소프트뱅크와 WCP, FEV 재팬은 이번 실험을 위해 학술연구도시에 5G 실험 기지국을 설치하고, 무선 단말기를 원격 운전용 자동차와 제어센터에 설치했다. 재해가 발생했을 때 방치된 자동차로 인해 2차 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며, 방치된 자동차를 5G 통신으로 연결해 조종하면서 안전 지대로 유도해 구난에 필요한 도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이번 실험에 동원된 자동차이다. 일본 내 실험이기 때문에 자국 내 모델이 동원될 것으로 보였지만, 등장한 것은 기아자동차의 ‘니로’였다. 반사판의 색상과 계기판으로 미루어 보아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델로 추정되는데, 어떤 경로로 일본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아직 모른다. 아마도 참가한 회사들 중 한 곳에서 일시적으로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다.

실험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5G 통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릴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원거리에서 재해 지역의 자동차들을 원격 조종하여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작동 불능에 빠진 자율주행차를 제어하는 데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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