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엔에 911의 지붕을 더하면, 포르쉐 카이엔 쿠페

  • 기사입력 2020.04.10 10:39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르쉐코리아가 ‘카이엔 쿠페(Cayenne Coupé)’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카이엔 쿠페는 좀 더 날렵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한 루프 라인으로 인해 카이엔과 차별점을 두고 있지만, 강력한 엔진 출력, 스포츠 주행에 적합한 차체,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 등 3세대 카이엔의 혁신 기술을 그대로 반영한다. 6기통 3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0-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43km/h에 달한다.

신형 카이엔 쿠페는 날렵한 루프 라인과 함께 한층 더 역동적인 모습으로 포르쉐 SUV 중에서 가장 스포티한 디자인의 모델이다. 특히, 후면의 독특한 라인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2개의 개별 시트로 구성된 뒷좌석, 그리고 2개의 다른 루프 콘셉트가 특징이다. 기존 카이엔 비해 낮아진 윈드 스크린과 A필러를 가졌으며, 루프 엣지 역시 약 20mm까지 더 낮아졌다.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도어와 펜더는 차량 숄더를 18 mm 더 넓히며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신형 카이엔 쿠페는 SUV 최초로 카이엔 터보에 탑재된 어댑티브 리어윙을 물려받았다. 카이엔 쿠페에 적용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기술의 핵심인 리어윙은 쿠페 실루엣에 조화롭게 통합되었으며, 90km/h 이상의 속도에서 135mm까지 확장되어 후륜의 접지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고정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카본 루프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넉넉한 공간도 확보했다. 8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앞 좌석의 새로운 스포츠 시트는 탁월한 편안함과 최적화된 측면 지지력을 제공한다. 뒷좌석에는 2개의 개별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또한, 추가 비용 없이 카이엔의 컴포트 리어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 설치 위치는 카이엔보다 30mm 낮아져 헤드룸 공간은 충분하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625L로 일상 생활에서도 실용적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용량은 1,540L까지 늘어난다.

포르쉐 ‘카이엔 쿠페’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1,360만원이며,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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