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용 스마트키 등장, 혜택은 BMW가 먼저?

  • 기사입력 2020.03.30 10:1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이미 자동차 키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기술은 등장했다.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고, 링컨 역시 신형 에비에이터에 이 기술을 도입한다. 한 가지 문제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폰 키는 ‘애플 아이폰’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도 곧 과거가 될 것 같다. 애플이 ‘애플 카 키’를 개발하는 것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외국의 애플 전문 매체에서 iOS 베타 버전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기술은 iOS 13.4 배타 버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 iOS 14의 코드를 분석해 본 결과 애플 전용 스마트키가 BMW 모델에서 작동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애플은 ‘현재로써는 세부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으나, 부정은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애플 카 키’도 NFC를 사용할까?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제서야 이 기능이 베타 버전에서 보인다는 것은 ‘앞으로 이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것인데, 애플하고 BMW는 좀 더 보안이 확실한 형태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NFC 보다는 UWB(Ultra-Wideband)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한 칩은 아이폰 11부터 도입되어 있다. 본래 ‘에어드롭’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와치 또는 아이패드 에서의 디지털 키 작동 여부는 불확실하다. 코드를 분석해보면 애플와치에서도 지원된다는 점은 명백하지만, NFC가 아니라 UWB를 지원하는 차세대 애플와치부터 지원될 가능성도 있다.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애플 카 키’를 사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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