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악몽, 슈퍼레이스를 비롯한 모터스포츠 전체 연기

  • 기사입력 2020.03.19 10:33
  • 기자명 모터매거진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시즌 개막 일정이 연기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예방하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팬들을 비롯해 드라이버, 미캐닉, 팀 관계자, 후원사, 진행요원 등 대회와 관련된 모든 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개막 일정을 연기를 결정했다. 새로운 일정은 5월 23~24일로 정해졌으며, 코로나-19 사태의 추이에 따라 일정이 재조정될 수도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점,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4월 중 개최 예정인 대회의 연기를 권고한 점, 최근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해 참가 팀 대표자 회의를 진행했다. 대표자 회의를 통해 개막전 일정을 연기 하기로 최종 결정 했다. 또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팬들과 구성원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더욱 좋은 레이스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연기된 것은 국내 모터스포츠뿐만이 아니다. 이미 F1 호주 그랑프리가 개최 직전 취소되었으며, 전통적으로 6월에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르망 24시’도 9월 19~20일로 미뤄졌다. 본래대로라면 9월에는 WEC 내구레이스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어야 하지만, 이 일정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i30 N TCR로 출전해 국내에도 조금은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24시’도 5월 말 개최에서 9월 24~27일로 연기됐다.

코로나-19는 현재 모터스포츠뿐만 아니라 일반 스포츠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이다. 5월 개막 예정이었던 테니스 경기인 ‘프랑스 오픈’도 9월로 이동했으며, 미국 NBA는 코로나-19에 선수들이 감염되면서 시즌이 중단되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시 중단된 상태이며, 다음달에 제대로 열릴 지 장담할 수 없다. 되도록이면 빠르게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랄 뿐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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